6대1 경쟁률 뚫고 레바논 평화 지키러 떠난다

6대1 경쟁률 뚫고 레바논 평화 지키러 떠난다

입력 2013-07-20 00:00
수정 2013-07-20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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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부대 13진 환송식… 아버지·형 이어 파병도

레바논에서 6년째 유엔 평화유지군(PKO)으로 활동 중인 동명부대에 충원될 13진 장병 파병환송식이 19일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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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파병을 앞두고 있는 동명부대 소속 장교가 19일 인천 계양구 국제평화지원단에서 열린 ‘동명부대 13진 환송행사’에서 아빠와의 이별을 아는 듯 울음을 터뜨린 쌍둥이 자녀를 두 팔에 안고 달래고 있다. 동명부대 13진 장병들은 오는 24일과 다음 달 5일 현지로 떠난다. 연합뉴스
레바논 파병을 앞두고 있는 동명부대 소속 장교가 19일 인천 계양구 국제평화지원단에서 열린 ‘동명부대 13진 환송행사’에서 아빠와의 이별을 아는 듯 울음을 터뜨린 쌍둥이 자녀를 두 팔에 안고 달래고 있다. 동명부대 13진 장병들은 오는 24일과 다음 달 5일 현지로 떠난다.
연합뉴스
조정환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이날 인천 국제평화지원단에서 열린 환송식에는 파병준비단장인 김시범(학군 31기) 중령 등 305명의 파병 장병과 가족, 군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6대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13진 장병 가운데는 대(代)를 이어 파병된 장병도 5명이나 된다. 작전장교 차정석 소령은 월남전에 민사심리전부대 중위로 참전했던 차기문 예비역 중장의 아들이다. 이상민 대위와 한상헌 원사, 이석주 상사, 김범규 하사의 아버지 또는 할아버지도 주월십자성부대와 맹호부대 등에서 전투를 치렀다.

바통을 이어받은 형제도 있다. 정보통신중대 무선반장 이호진 중사의 친형 이진현 대위는 12진 화학장교로 파병돼 임무를 수행 중이다. 13진 장병 가운데는 레바논, 동티모르, 이라크 등에 이미 파병됐던 경험자가 88명 포함돼 있다.

지금까지 동명부대는 인도적 지원사업 156건, 레바논군 지원사업 62건 및 의료지원 6만여명 등 다양한 민군작전을 통해 평화유지군과 현지인에게 ‘신이 내린 선물’로 불리고 있다. 13진 장병들은 2개 제대로 나뉘어 24일과 새달 5일 출국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2013-07-2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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