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의장 “아베 미 의회연설, 과거사 반성 전제돼야”

정의화 의장 “아베 미 의회연설, 과거사 반성 전제돼야”

입력 2015-03-05 04:16
수정 2015-03-05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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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의장·외교위원장·상원 군사위원장과 잇단 회동

정의화 국회의장은 4일(현지시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미 의회 연설 추진과 관련, “과거에 대한 진정한 반성이 전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정 의장은 이날 워싱턴DC 한국전쟁 참전 기념공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서로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사과할 것은 사과하는 그런 바탕 위에서만 진정한 화합을 이뤄낼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의장은 특히 “한일 간의 진정한 조화와 화합을 위해서는 결국 과거사에 대한 일본의 진솔한 반성과 사과, 또 그에 뒤따르는 행동이 따라줄 때에만 가능하다”며 “일본은 2007년 미 하원의 위안부 결의안 HR121호가 강조한 역사인식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숙고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정 의장은 이날 존 베이너(공화·오하이오) 하원의장과 에드 로이스(공화·캘리포니아) 하원 외교위원장, 존 매케인(공화·애리조나) 상원 군사위원장과 잇따라 회동하는 자리에서도 이 같은 뜻을 전달할 예정이다.

정 의장은 아울러 이들 미 의회 지도부 인사들에게 한미 양국이 종전 70주년에 걸맞은 결의안을 의회 차원에서 추진하자는 제안을 할 계획이다.

그는 “종전 70주년, 광복 70주년을 한미 의회가 함께 기념하고 동북아의 항구평화 및 한반도 비핵 평화통일을 위해 노력하자는 의회 결의안을 양국이 함께 채택하자고 제안할 것”이라면서 “미 의회도 하원 결의안 HR121호를 바탕으로 동북아의 진정한 평화와 협력을 위한 인식을 공유하고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한국전쟁 참전 기념공원 방문에 앞서 버지니아 주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무명용사 탑에 헌화하고 묵념했다.

또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남북전쟁 당시 흥남 철수 과정에서 선박 내 무기를 버리고 피란민들을 극적으로 탈출시킨 당시 10군단장이었던 에드워드 아몬드(1892∼1979) 소장의 외손자인 토머스 퍼거슨(72) 예비역 대령과 면담했다.

정 의장은 5일 대니얼 러셀 국무부 차관보, 시드니 사일러 6자 회담 특사, 데이비드 헬비 국방부 부차관보 등과 간담회를 하고, 미국의 대표적 외교 싱크탱크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에서 ‘한미 동맹과 한반도 통일’을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6일에는 뉴욕의 유엔 본부를 방문해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역할과 위상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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