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북한 단거리 발사체, 한미 공식 입장 바뀐 것 없어”

정경두 “북한 단거리 발사체, 한미 공식 입장 바뀐 것 없어”

이주원 기자
입력 2019-05-31 16:41
수정 2019-05-3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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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담장 들어서는 정경두 장관
회담장 들어서는 정경두 장관 정경두(가운데) 국방부 장관이 31일 제18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 참석하기 위해 회담장에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싱가포르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31일 최근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와 관련해 “미국 국방 당국과 정부의 공식 입장은 바뀐 게 없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오후 제18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 참석 차 회담장에 들어서며 ‘최근 패트릭 섀너핸 미 국방부 장관 대행이 북한 발사체가 유엔 안보리 결의안 위반이라고 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앞서 섀너핸 장관 대행은 지난 2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한 자리에서 북한 단거리 발사체와 관련해 “분명히 말하지만 이것들은 단거리 미사일이었다”며 “이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아직까지 “분석 중”이라며 발사체의 구체적인 정보를 밝히지 않는 한미 정보 당국과는 결이 다른 발언으로 읽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발사체에 대해 ‘작은 무기’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를 불안하게 보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한·미·일 3국은 다음달 2일 다자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북한 단거리 발사체에 대한 분석 결과 공유와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가 이뤄질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대북 상황관리에 신중한 모드를 유지하고 있는 한·미·일의 현재 기조가 유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정 장관은 아직 공식 일정이 정해지지 않은 일본과의 양자회담 여부에 대해선 “(한일의) 의지가 있으니 일정이 잘 협의되지 않겠나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한일 국방협력과 여러 가지 어려운 현안들에 대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했다.

아울러 정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 안정, 북한의 비핵화와 같은 정부의 정책을 잘 어필하고 성과를 얻고 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싱가포르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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