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민주당 총공세에 “2주택 처분 권유했을때 따랐다”

금태섭, 민주당 총공세에 “2주택 처분 권유했을때 따랐다”

윤창수 기자
윤창수 기자
입력 2020-11-19 14:28
수정 2020-11-1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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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전 의원, “장인이 증여한 집, 세금내고 가족 공동소유”

최민희 전 의원 등 자녀 재산 문제 거론하자 공개설명 나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 모임에서 강연하고 있다. 2020.11.18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 모임에서 강연하고 있다. 2020.11.18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 국민의힘 의원들을 대상으로 공개강연에 나서자 전·현직 민주당 의원들이 총공세에 나섰다.

특히 최민희 전 민주당 의원은 금 전 의원에 대해 ‘금수저 가족’이라며 1994년생과 1999년생 두 아들 재산이 각 16억원이라는 것이 맞냐며 공개질의에 나섰다.

이에 대해 금 전 의원은 “몇몇 분들이 저희 가족의 재산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셔서 소명한다”면서 돌아가신 장인이 2015년 말 식구들에게 집을 한 채 증여해서 가족들이 공동소유하게 됐고 증여세는 모두 냈다고 밝혔다.

현재 이 집은 전세를 주었고, 전세보증금을 받아서 예금 형태로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금 전 의원은 “2016년 국회의원에 출마하면서 이 집을 포함해서 모든 재산을 투명하게 공개했으며 민주당의 검증과 공천을 거쳐 당선되어 4년 동안 공직자로서 절차에 따라 모든 재산을 등록하고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당과 정부가 2주택 이상 보유 의원들에게 주택 처분을 권유했을 때는 이에 따랐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지만 좋은 부모님과 환경을 만나서 혜택 받은 삶을 살고 있다는 사실을 잊은 적이 없다”면서 “더 많이 기여하고 더 많이 봉사하면서 살아야 한다고 늘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전 의원은 금 전 의원의 부동산에 대해 쓴 하승수 변호사의 글을 공유하며 “금수저 가족이네요. 금태섭님의 행보가 이해가 됩니다”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하 변호사는 금 전 의원의 자녀들이 고가의 연립주택을 공동소유하고 있다며, 자금출처와 증여세 여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하지만 민주당 국회의원으로 있을 때는 아무 문제도 없던 재산을 탈당 뒤에 문제 제기하는 이유를 의문시하는 의견도 나왔다.

금 전 의원의 아들 금중혁씨는 아버지가 국회의원으로 재직 시절 기동대 의경으로 21개월을 꼬박 정석으로 군복무한 생생한 경험을 담아 ‘금수저 의경 일기’란 책을 펴냈다.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금 전 의원에게 “친정집 우물에 침뱉지 마라”고 일갈했고, 유기홍 의원도 “탈당 정치로 당적 바꾸면 갑자기 서울시장 후보?”라고 비판했다.

한편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우물이 아니라 오물이겠지. 친정집 오물에 침 뱉지 마세요. 침이 아까워요”라며 금 전 의원을 옹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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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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