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尹, 설 직전 첫 양자 TV토론 ‘막판 밀당’

李·尹, 설 직전 첫 양자 TV토론 ‘막판 밀당’

강윤혁 기자
강윤혁 기자
입력 2022-01-18 22:16
수정 2022-01-19 06:3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민주 “27일 밤에 120분간 진행”
국민의힘 “설 전날인 31일 적합”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측이 설 연휴 전 첫 번째 양자 TV토론을 놓고 막판 ‘밀당’을 벌이는 모양새다.

박주민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방송토론콘텐츠 단장은 1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27일 오후 10~12시, 120분간 양자토론을 한다는 것만 결정이 됐다”며 “방식을 정하는 룰미팅을 25일 오후에 하자는 제안을 공문에 담아서 방송 3사가 보내왔다”고 밝혔다. 그는 “방송 3사의 설 연휴 후 4당 합동토론 제안도 이 후보는 수용한다”며 “윤 후보를 포함해 다른 3당 후보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중파 3사가 27일이 좋겠다고 한 의견서를 보내온 것일 뿐”이라며 “설(2월 1일) 전날인 31일이 전 세대가 다 모이기 때문에 가장 적합하지 않나. 가능하면 황금시간대에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날짜와 방송시간, 진행자 등 세부사항을 다시 협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양당의 3대3 실무협상단은 19일 다시 만나 TV토론 날짜를 논의할 예정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이날 전남 함평 일정 중 기자들과 만나 “저희도 취할 수 있는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측도 의원들이 지상파 3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했다.

2022-01-19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