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단일화 필요하다면 안철수 요구대로”

김종인 “단일화 필요하다면 안철수 요구대로”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2-02-15 15:06
수정 2022-02-1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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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0일 서울 마포구 다리소극장에서 열린 자신의 저서 ‘왜 대통령은 실패하는가’ 출간 기념 청년포럼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0일 서울 마포구 다리소극장에서 열린 자신의 저서 ‘왜 대통령은 실패하는가’ 출간 기념 청년포럼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김종인 “국민의힘은 관심이 없는 듯“
안철수 “빠른 시간 내 결심 밝혀달라”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은 15일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하면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요구한 대로 따라가는 수밖에 없다. 그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주성영 후보 선거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한 김 전 위원장은 기자들의 야권단일화 가능성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김 전 위원장은 또 “단일화라는 것은 자기 능력만으로는 될 수가 없다고 생각했을 때 힘을 합하고 단일화하는 건데 그건 두 후보의 뜻이 맞아야지 된다”면서 “안철수 후보가 일단 단일화를 하자고 공을 이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쪽으로 넘겼으니까 윤 후보가 판단해서 결심하는 것만 남았다”고 말했다.

야권단일화 결렬에 따른 대선정국 향방도 언급했다.

김 전 위원장은 “단일화가 결렬되면 끝까지 각자 가는 것이다. 지난번에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도 하도 ‘단일화, 단일화’ 이야기하니까 단일화를 하긴 했다. 그 당시 국민의힘 후보들이 단일화를 안 하고는 다들 자신이 없다고 하니까 단일화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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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전에서 승리의 ‘브이’
윤석열 대전에서 승리의 ‘브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제20대 대통령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인 15일 오후 대전 중구 으능정이 문화의거리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날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뒤 청계광장에서 출정식을 연 윤 후보는 대전과 대구, 부산 등을 돌며 22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2022.2.15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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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제20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5일 오전 경북 구미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2.2.15 뉴스1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제20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5일 오전 경북 구미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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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런데 이번에는 국민의힘 쪽에서 단일화에 대해서 크게 관심이 없는 것 같다. 윤석열 후보가 독자적으로 홀로 해도 당선이 가능하다는 자신이 있으니까 그렇다”고 했다.

한편 안 후보는 야권 후보 단일화 논의와 관련해 윤 후보의 빠른 결심을 촉구했지만 아직 윤 후보는 직접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안 후보는 이날 경북 구미에 있는 고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단일화 제의에 대한 답변 시한 관련한 질문에 “저는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윤 후보가) 결심을 밝혀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윤 후보 측으로부터 단일화 관련 연락을 받았는지 묻는 질문에는 “저는 제가 제안한 이후에 지금도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그건 후보께서 말씀하셔야죠”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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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대통령 후보가 제안한 것이니, 그쪽(국민의힘)에서도 대통령 후보께서 ‘한다, 하지 않겠다’ 말해야 한다”며 윤 후보가 직접 답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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