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北風 촉각속 전국서 표밭갈이 시동

여야, 北風 촉각속 전국서 표밭갈이 시동

입력 2010-05-20 00:00
수정 2010-05-2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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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20일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개시에 맞춰 지도부와 각 후보들이 전국을 누비며 표심 잡기를 본격화했다.

 특히 여야는 천안함 사태의 배후가 북한이라는 정부 발표를 놓고 그 파장과 민심의 향배에 촉각을 세웠다.

 ◇한나라당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살려라 경제,희망캠프’ 회의를 갖고 필승 의지를 다졌다.

 한나라당은 특히 ‘천안함 조사결과 발표’와 관련,국회 대북결의안 의결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는 등 민주당을 압박했다.

 중앙선대위원장인 정몽준 대표는 “북한의 공격은 대한민국에 대한 공격”이라며 “이 문제만큼은 정쟁의 소재가 돼서는 안된다.대북결의안을 공동 제안하고 만장일치로 가결시킬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회의 직전 김태영 국방장관으로부터 조사결과 발표와 관련한 비공개 보고를 받았다.

 중앙선대본부장인 정병국 사무총장은 당사 기자회견에서 “이번 선거는 미래세력대 과거세력의 대결”이라며 “한나라당은 인물중심으로 후보를 낸 반면에 민주당은 과거 부패 무능세력이 나선 결과”라고 말했다.

 정 총장은 “정책선거로 미래세력임을 각인시키고,탈당 인사들의 재입당을 불허할 것”이라며 “초반 올인하기 위해 정몽준-김무성 ‘투 톱’은 전략지역 지원유세에 집중하고,나머지 30여명의 스마트유세지원단이 전국을 돌아다닐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 대표는 동작구에서 선거출정식을 가진 뒤 수원과 천안,청주,서울을 차례로 돌며 당 후보들을 지원했다.김 원내대표도 경기 가평을 시작으로 춘천과 원주,여주,이천 등을 누볐다.

 수도권 광역단체장 ‘빅3’도 분주하게 움직였다.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0시를 기해 서울 가락농수산물시장에서 1시간 가량 시민과 상인들을 만났다.이어 오전 중랑구 중곡초등학교에서 교통지도를 한 뒤 중랑을 우림시장을 시작으로 건대입구와 대학로,은평갑,마포갑,서대문갑을 차례로 돌며 유세를 벌였다.

 김문수 경기지사 후보도 오전 수원역 일대에서 택시기사들과 인사를 나눈 뒤 수원역 인근 ‘차 없는 거리’와 재래시장 등을 방문했다.

 안상수 인천시장 후보는 부평시장역 사거리에서 출정식을 가진 뒤 부개3동 기적의 도서관 4거리를 시작으로 11곳을 잇따라 찾아 현장유세에 나섰다.

 지방선거 행보가 초미의 관심사였던 박근혜 전 대표는 결국 선거지원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그는 이날 오전 지역구인 달성군으로 내려간 뒤 선거 기간 내내 지역구에 머물 것이라고 박 전 대표 측근이 전했다.

 박 전 대표는 ‘당협위원장 자격’으로 지역구 내 각 후보들에 대한 지원에 나설 예정이지만,다른 지역 후보들에 대한 지원은 없을 것이라고 이 측근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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