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3통 협의 “실무적으로 진행중”

개성공단 3통 협의 “실무적으로 진행중”

입력 2010-03-02 00:00
수정 2010-03-0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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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당국자는 2일 개성공단 ‘3통(통행.통관.통신)’ 개선을 위한 남북 당국간 실무접촉이 “기술적이고 실무적인 분위기 속에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오전 전체회의가 10시10분부터 1시간20여분간 개성 남북경협협의사무소에서 진행됐다”며 “양측은 기조 발언을 통해 ‘3통’ 문제에 대한 각자의 입장을 밝힌 뒤 그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는 형태로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오전 회의 기조발언에서 우리 측은 공단 전자 출입체계(RFID)를 북측 지역으로 확대하는 방안과 통행 신청한 날짜에는 어느 시간대든 다닐 수 있도록 하는 ‘1일 단위 통행제’ 도입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개성공단 통관을 전수 검사 방식에서 선별 검사 방식으로 전환하고,공단 내 인터넷망을 조기에 개통할 것을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오후 통행.통관 분과와 통신 분과로 그룹을 나눠서 우리 측 제안과 관련한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통일부 당국자는 전했다.

 우리 측은 수석대표인 이강우 통일부 남북협력지구 지원단 과장과 국방부 중령급 실무자 2명 등 5명이,북측은 단장인 리선권 대좌,조철호 상좌,전창제 상좌 등 군인 3명과 통행.통관 관련 실무자 등 총 5명이 각각 대표로 나섰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전 회의에서 북한이 불법입국 혐의로 조사중이라고 밝힌 우리 국민 4명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는지 여부에 대해 “회의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논의 여부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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