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경축사는 말장난의 극치”<조선신보>

“광복절 경축사는 말장난의 극치”<조선신보>

입력 2011-08-19 00:00
수정 2011-08-1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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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인 조선신보는 19일 이명박 대통령의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사 내용을 ‘말장난의 극치’라고 비난했다.

조선신보는 ‘리명박의 광복 66돌 경축사란 것을 보니 한마디로 말장난의 극치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해방되자마자 국토가 인위적으로 분단되고 66년이란 세월이 흘러도 통일을 이루지 못한 채 또다시 이날을 맞게 된 민족의 비극과 그에 대한 위정자로서의 철학적 고찰과 책무라곤 한 조각도 제시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또 “경축사는 광복에 즈음한 이야기는 매우 형식적으로 넘어가고 G20과 동계올림픽 유치에 대한 자화자찬, 주요 체육경기 개최, K-POP, 한류 등에 대한 자랑부터 늘어놓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남측에서도 여론의 강한 비판이 일어난 것은 두말할 것도 없다”며 “특히 연설이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자화자찬과 말장난, 자기모순과 철면피성, 그리고 무책임함으로 일관돼 있다는 데 집중됐다”고 비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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