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유럽에 최소 10억달러 비밀계좌”

“김정은, 유럽에 최소 10억달러 비밀계좌”

입력 2013-04-27 00:00
수정 2013-04-2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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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타임스 보도… 北 부채 30여개국에 140억달러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일가가 유럽의 은행에 최소 10억 달러(약 1조 1000억원)의 비밀계좌를 갖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워싱턴타임스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정보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김 제1위원장과 가족이 스위스, 룩셈부르크에 최소 10억 달러의 비밀계좌를 보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또 북한이 30여개국에 140억 달러 규모의 빚을 진 것으로 추정했다. 나라별로는 일본 4억 달러, 스웨덴 3억 3000만 달러, 이란 3억 달러, 독일 3억 달러, 태국 2억 6000만 달러, 스위스 1억 달러, 이라크 5000만 달러 등의 빚을 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들 국가는 북한에 부채 상환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주요 후원국인 중국은 북한에 69억 8000만 달러, 러시아는 10억 1000만 달러를 빌려줬는데 이들 자금은 대부분 군사 및 다른 원조용”이라며 “프랑스(2억 8000만 달러), 오스트리아(2억 1000만 달러), 시리아(1억 4000만 달러), 타이완(8600만 달러) 등도 북한에 부채 상환을 주장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파키스탄 주재 북한 외교관들이 주류 밀매 혐의로 적발됐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VOA)이 보도했다. 북한무역참사부 주재원들로 알려진 이들은 부촌인 카라치의 고급 주택 단지에서 면세점에서 한 병에 35달러를 주고 산 양주를 130달러를 받고 불법으로 팔아 현지 공관 운영자금으로 쓴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2013-04-27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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