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 비싸고 학생선발 제약 심해 기피
서울시내 일반계 사립고교 중 자율형사립고로 전환을 희망한 학교가 지난해 33곳에서 올해 8곳으로 대폭 줄었다. 자율고 등록금이 일반고의 3배 수준이고 학생선발권도 제약을 받기 때문에 지원하기를 꺼려 했다는 분석이다.서울시교육청은 일반계 사립고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0년 자율형사립고 공모’ 결과 8개 고교가 자율고로 전환을 희망했다고 26일 밝혔다. 신청한 학교는 휘문고(강남), 양정고(양천), 미림여고(관악), 장훈고(영등포), 세화여고(서초), 동양고(강서), 선덕고(도봉), 용문고(성북) 등이다.
이같이 저조한 지원으로 2012년까지 자율고 100곳을 지정하겠다는 정부의 목표달성에 차질이 예상된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2010-01-27 1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