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상파울루에 ‘코리아 타운’ 탄생

브라질 상파울루에 ‘코리아 타운’ 탄생

입력 2010-02-11 00:00
수정 2010-02-11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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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최대 도시 상파울루의 한인 밀집지역이 ‘코리아 타운’으로 지정됐다.

10일 상파울루 주재 한국 총영사관(총영사 김순태)에 따르면 상파울루 시는 최근 조례를 통해 대표적인 한인 밀집지역인 봉헤치로(Bom Retiro)를 ‘코리아 타운’(Bairro Coreano em Sao Paulo)으로 지정했다.

조례는 “봉헤치로를 한국전통문화 중심 지역으로 지정하고, 상파울루 시 관광명소의 하나로 규정하는 한편 이에 수반되는 비용을 예산으로 지원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이번 ‘코리아 타운’ 지정은 상파울루 시가 조례를 통해 외국인 전통문화관광특구로 지정한 첫 사례로 브라질 내 한인동포 사회의 위상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상파울루 시에는 현재 일본, 독일, 이탈리아, 이스라엘 등의 외국인 타운이 비공식적으로 조성돼 있으며, 최근 들어 이민자가 급격하게 늘고 있는 중국은 ‘차이나 타운’ 지정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리아 타운’ 지정에 따라 한인동포 사회는 앞으로 자체적으로 봉헤치로를 한인 경제.문화관광 특구로 조성할 수 있으며, 상파울루 시로부터 필요한 행정.재정적 지원도 받을 수 있게 됐다.

총영사관은 ‘코리아 타운’ 지정을 위해 지난 2008년 초부터 한인동포들과 함께 질베르토 카사비 상파울루 시장과 안토니오 호드리게스 시의회 의장 등을 상대로 협의를 벌여왔다.

총영사관은 ‘코리아 타운’ 지정을 기념해 브라질 한인회와 상파울루 시 및 시의회와 공동으로 오는 4월 중 축하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 총영사는 “브라질 한인 이민 47주년을 맞아 ‘코리아 타운’이 지정된 것은 우리 동포사회는 물론 한국의 국가 이미지를 높이는 데도 큰 의미가 있다”면서 “봉헤치로 초입에 한국 상징물을 설치하는 등 ‘리틀 코리아’ 조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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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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