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이 일제고사 1등 상금 100만원 내걸어”

“교장이 일제고사 1등 상금 100만원 내걸어”

입력 2010-07-22 00:00
수정 2010-07-22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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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某중학교 학생·학부모 주장…관할교육청 “의사전달 과정 오류”

인천의 한 중학교에서 지난 13일 치러진 학업성취도 평가시험(일제고사)을 앞두고 이 시험에서 1등하는 학생에게 현금 100만원을 상금으로 내걸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인천시 서구의 A중학교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21일 “이 학교 교장이 지난달 25일 방송조회를 통해 재학생들에게 ‘일제고사에서 1등을 하면 현금 100만원을 상금으로 주겠다’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학교가 주기로 한 돈은 지역의 한 업체가 서구지역 9개 중·고등학교에 내놓은 장학금으로, 업체 측은 이들 학교에 ‘학기말 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A학교는 교장이 방송조회를 할 당시 업체에서 보낸 공문을 받지 못해 장학금 지급 기준이 되는 시험이 학기말 시험인지, 일제고사인지 파악하지 못한 상태였다.

관할 교육청인 인천시 서부교육청도 진상을 파악한 결과 의사전달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을 뿐 일제고사를 거론한 것은 아니라고 부인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2010-07-22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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