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적암리 임진강변에서 탈진하거나 숨진 채 발견된 독수리(천연기념물 제243-1호) 52마리 가운데 회복 치료를 받던 17마리가 추가로 숨졌다.
한국조류협회는 16일 탈진 상태로 구조돼 보살핌을 받던 독수리 36마리 가운데 17마리가 추가로 폐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숨진 독수리는 모두 33마리로 늘어났다.
살아있는 19마리 가운데 2마리도 먹을 것을 잘 못 먹는 등 위험한 상황이어서 폐사 숫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파주에서 독수리가 떼죽음을 당한 것은 1997년 29마리가 독극물을 먹고 집단 폐사한 적이 있으며 이번이 가장 큰 규모다.
한국조류협회는 독수리가 감염된 동물 사체를 잘 못 먹어 떼죽음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이날 저녁이나 17일 오전께 사체부검 결과가 나와야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조류협회 김성만 회장은 “영양제를 놓는 등 탈진한 독수리를 보살피고는 있으나 추가로 얼마나 더 폐사할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독수리가 먹을 것을 잘못 먹었다는 것 외에 달리 원인을 설명할 만한 것은 없지만 부검결과를 봐야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파주=연합뉴스
한국조류협회는 16일 탈진 상태로 구조돼 보살핌을 받던 독수리 36마리 가운데 17마리가 추가로 폐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숨진 독수리는 모두 33마리로 늘어났다.
살아있는 19마리 가운데 2마리도 먹을 것을 잘 못 먹는 등 위험한 상황이어서 폐사 숫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파주에서 독수리가 떼죽음을 당한 것은 1997년 29마리가 독극물을 먹고 집단 폐사한 적이 있으며 이번이 가장 큰 규모다.
한국조류협회는 독수리가 감염된 동물 사체를 잘 못 먹어 떼죽음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이날 저녁이나 17일 오전께 사체부검 결과가 나와야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조류협회 김성만 회장은 “영양제를 놓는 등 탈진한 독수리를 보살피고는 있으나 추가로 얼마나 더 폐사할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독수리가 먹을 것을 잘못 먹었다는 것 외에 달리 원인을 설명할 만한 것은 없지만 부검결과를 봐야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파주=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