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정원 못 채워…충원율 80% 이하 8곳, 90% 이하 13곳

올해도 정원 못 채워…충원율 80% 이하 8곳, 90% 이하 13곳

입력 2011-06-26 00:00
수정 2011-06-2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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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년제 대학 가운데 정원을 채우지 못한 대학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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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예년과 달리 올해는 수시전형에서 바뀐 제도가 많아 수험생들의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은 2011학년도 수능시험 장면.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2012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예년과 달리 올해는 수시전형에서 바뀐 제도가 많아 수험생들의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은 2011학년도 수능시험 장면.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26일 교육과학기술부가 국회 교육과학기술위 조전혁(한나라당)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200개 국ㆍ공ㆍ사립대 중에서 2011학년도 재학생 충원율(모집인원 대비 등록인원 비율)이 90% 이하인 대학은 13곳, 80% 이하인 대학은 8곳이었다.

지난해에도 202개 4년제 대학 중 정원 80%도 못 채운 학교가 35곳에 달했다.

재학생 충원율 80% 이하인 대학은 서남대(75.42%), 성민대(56.17%), 탐라대(31.2%), 광주가톨릭대(60%), 대전가톨릭대(47.5%), 수원가톨릭대(51.11%), 영산선학대(24%), 중앙승가대(66.67%)였다.

충원율 90%이하인 대학에는 대신대(86.43%), 명신대(83.98%), 아세아연합신학대(90.58%), 한려대(90.67%), 한일장신대(90.33%)가 포함됐다.

학생 충원율이 낮은 대학들은 주로 정원이 적은 지방의 소규모 사립대이거나 종교 계열 대학이다.

대학별 정원은 종교 계열이 40∼120명, 종합대학이 120∼2천6명 수준이었다.

특히 종합대 중에서는 군입대나 가정 형편ㆍ취업 준비 등에 따른 휴학을 고려하더라도 충원율이 매우 낮은 곳이 많았다.

종교 계열 대학의 충원율이 낮은 것은 성직자를 꺼리는 세태를 반영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교과부 관계자는 “그동안 대학 통폐합을 꾸준히 추진했고 2005년 이후 정원도 많이 조정해 올해까지 7만명 이상의 감축 성과가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부실 요소가 많아 구조조정의 여지가 많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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