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김 주한美대사 블로그 개설 “주말엔 가족과 라면·김밥 외식”

성 김 주한美대사
김 대사는 지난 17일 블로그에 ‘서울에서의 첫 주말’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한국에서의 첫 식사 메뉴는 짜장면이었다고 소개했다.
김 대사는 “부임 첫날 관저에 도착해 보니 식사시간이 됐는데도 직원들이 아직 관저를 지키고 있었다.”면서 “친목의 시간도 가질 겸 저녁 식사로 함께 짜장면을 배달시켜 먹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주말 직원들 모르게 가족들끼리 분식집에 가서 라면과 우동, 김밥을 먹었다고 소개하며 “한국에서 먹는 한국 음식이 최고”라고 했다.
지난 10일 인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수많은 기자들과 대면했던 일도 인상 깊었던 일로 꼽았다. 김 대사는 “우리 가족 모두 약간 압도됐던 기억이 나지만, 정말 대단한 경험이었고 앞으로 임기 동안 기자들과 함께할 시간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계 최초 주한미국대사인 그는 “미국인으로서의 제 경험을 한국 사람들과 나누고, 한·미 양국이 좀더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는 데 많은 기대를 갖고 있다.”고 포부도 밝혔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2011-11-21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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