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맹추위 기승
전국 곳곳에 한파 경보 및 주의보가 발령됐다. 설날 맹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1/12/19/SSI_2011121911145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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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0시를 기해 경기 전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된다. 22일 수원기상대와 문산기상대에 따르면 23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문산기상대의 한 관계자는 “이번 추위가 1주일 이상 계속돼 당분간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물 것 같다”면서 “개인 건강과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
전북 지역에도 맹추위가 들이닥칠 예정이다. 전주기상대는 23일 0시를 기해 전북 진안ㆍ무주ㆍ장수ㆍ임실에 한파주의보를 내렸다. 기상대는 ”동부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내일 오후부터 눈발도 날릴 것으로 보인다”며 “건강관리와 빙판길 운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충북 지역에도 한파 경보 및 주의보가 내려졌다. 충북 청주기상대는 23일 0시를 기해 청원ㆍ괴산ㆍ음성에 한파경보를, 청주를 비롯한 도내 나머지 전 지역에 한파주의보를 내렸다.
기상대에 따르면 한파경보가 내려진 지역의 23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도, 나머지 지역은 영하 12도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 기상대 관계자는 “낮에도 영하의 기온이 예상되는 만큼 수도관 동파 등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충남 지역에도 한파주의보가 발표됐다. 대전지방기상청은 23일 0시를 기해 대전과 충남 천안, 공주, 아산, 논산, 금산, 연기, 부여, 청양, 예산, 서천, 홍성, 계룡 12개 시ㆍ군에 한파주의보를 발효한다고 22일 밝혔다. 기상청은 이들 지역의 23일 오전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의 한 관계자는 “북서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에 복사냉각 영향까지 받으면서 기온이 쌀쌀해질 것”이라면서 “바람도 다소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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