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시ㆍ군 이틀째 폭염주의보..대부분 30도 웃돌아
경기북동부 지역의 폭염주의보가 이틀째 이어지며 땡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9일 동두천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3시의 낮 최고기온은 남양주 33.7도, 가평 32.1도, 동두천 31.7도, 파주 30.7도, 포천 30.6도 등을 기록했다.
시민들이 외출을 삼가 거리에는 이동 중인 차량 외에 한가한 모습이다.
기상대는 10일부터 제주 남쪽 먼 해상의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불볕더위가 주춤할 것으로 전망했다.
10일 낮 최고기온은 구리 31도, 남양주 30도, 동두천ㆍ연천ㆍ포천ㆍ가평 각 29도 등 불볕더위가 이어지긴 하겠으나 오후 들어 비가 내리며 한풀 꺾일 것으로 기상대는 예상했다.
오병찬 동두천기상대 주무관은 “이르면 9일 저녁이나 10일 아침에 폭염특보가 해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낮 기온이 여전히 높은 만큼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상대는 10일 오후부터 내리는 비가 11일까지 이어지다가 소강상태를 보인 뒤 14일부터 다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동두천ㆍ포천시ㆍ성남시ㆍ하남시ㆍ남양주시, 가평ㆍ양평군 등 경기북동부 7개 시ㆍ군은 8일 오후부터 이틀째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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