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초고층부 안전, 서울시가 직접 챙긴다

제2롯데월드 초고층부 안전, 서울시가 직접 챙긴다

입력 2014-02-19 00:00
수정 2014-02-1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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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안전점검 용역 실시…점검 종료까지 개장 어려울듯

잇따라 사고가 발생한 제2롯데월드 공사의 안전을 서울시가 직접 챙기기로 했다.

서울시는 국내 최고층(123층, 555m)으로 건설 중인 송파구 제2롯데월드의 초고층부 안전점검 용역을 실시한다고 19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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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조감도
제2롯데월드 조감도
지금까지 제2롯데월드 신축공사는 시공사와 책임감리단이 안전관리를 했지만 현장에서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는 탓에 서울시가 전문가 자문을 거쳐 직접 안전관리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시가 고층건물 공사장 안전점검을 직접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는 학회와 단체 등 전문기관과 협의해 컨소시엄 형식으로 공동 안전점검을 하고 공사완료까지 정기 또는 비정기적으로 안전관리 점검을 계속 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주 안에 안전점검 용역 시행주체와 점검 기술자를 결정하고 나서 즉시 현장 확인 및 안전점검에 나선다. 안전점검에 드는 비용은 롯데 측이 부담한다.

서울시는 이번 화재사고 후 전문가들의 의견을 물은 결과 시공자의 안전관리에 대해 외부에서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관리시스템이 필요하고, 초고층 타워동에 설치된 타워크레인, 호이스트(가설 엘리베이터), 콘크리트펌프, 콘크리트 분배기, 자동상승발판거푸집(ACS폼) 등 가설자재 및 건설장비에 대해서도 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시는 또 고층부 강풍의 영향을 고려한 공사장 안전관리와 초고층 구조를 반영해 더 체계적인 방화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고 밝혔다.

시는 화재가 발생한 제2롯데월드의 47층 철골공사를 중단시켰다.

이에따라 타워 중심부(코어) 공사와 저층부 공사는 계속 진행 중이지만 건물의 외관을 형성하는 철골이 더는 올라가지 않기 때문에 외형상 건물의 층고는 47층에서 일단 멈췄다.

서울시는 다음 주쯤 롯데 측의 보고를 받은 후 용접공사를 계속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철골공사를 재개하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번 제2롯데월드 화재사고를 계기로 시와 자치구에서 관리하는 30층 이상 고층 건축물 공사장 13곳에 대해서도 일제 안전점검을 할 예정이다.

서울시가 이번에 안전점검을 하는 건 고층부여서 저층부 임시사용승인 여부에 직접적인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으나 조기개장 시기에는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 측은 마무리 단계인 저층부 상업동에 대해 임시사용승인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건기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아직 롯데로부터 저층부 임시사용승인 신청이 들어오지 않아 승인 여부를 말할 단계는 아니다”면서 “교통과 안전 문제 등을 정밀 검토해서 관련 법이나 허가 조건에 미비점이 없는지 확인한 후 승인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실장은 이어 “현행법령에는 고층 건축물의 기술감리에 대한 규정은 있지만 고층건물 안전관리에 대한 내용은 미흡하다”며 “이번 안전점검 결과를 초고층 건축물의 안전관리 기준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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