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선정한 도심 속 사색·명상 공간 87곳

서울시가 선정한 도심 속 사색·명상 공간 87곳

입력 2014-10-08 00:00
수정 2014-10-0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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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해의 심우장부터 길상사 묵언의 집까지’

분주한 일상 속 주말에도 먼 곳으로 떠날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서울시가 도심 속 사색·명상 공간 87곳을 선정해 8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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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서울시가 서울시가 8일 소개한 도심 속 사색·명상 공간 87곳 중 성북구 길상사의 ’묵언의 집’.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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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8일 소개한 도심 속 사색·명상 공간 87곳 중 만해 한용운 시인이 말년을 보낸 ’심우장’.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8일 소개한 도심 속 사색·명상 공간 87곳 중 만해 한용운 시인이 말년을 보낸 ’심우장’.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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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8일 소개한 도심 속 사색·명상 공간 87곳 중 하나인 중랑구 망우산 ’사색의 길’.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8일 소개한 도심 속 사색·명상 공간 87곳 중 하나인 중랑구 망우산 ’사색의 길’.
서울시 제공
시는 시간의 켜와 만나는 사색, 물가의 사색, 숲길을 거니는 사색, 내려다보는 사색, 종교적 의미를 느껴보는 사색, 숲속의 사색, 일상에서 만나는 사색 등 주제별로 87곳을 분류했다.

시간의 켜와 만나는 사색 공간에는 만해 한용운 시인이 말년을 보낸 심우장과 흥선대원군의 별서이자 계곡을 끼고 숲속을 거닐 수 있는 석파정이 포함됐다.

물가의 사색 공간으로는 정선의 ‘인왕제색도’를 재현한 공간인 종로구 인왕산의 수성동 계곡과 숲길을 10여 분 걸으면 나타나는 청아한 호수와 서너나무군락지가 있어 경관이 뛰어난 삼육대 제명소가 꼽혔다.

숲길을 거니는 사색 공간에는 장애인이나 노약자도 쉽게 걸을 수 있는 중랑구 망우산 사색의 길이 포함됐다.

내려다보는 사색 공간으로는 한강과 도심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월드컵공원의 하늘공원 남측 전망대, 맑은 날이면 멀리 관악산까지 볼 수 있는 매봉산 정상 팔각정 등이 선정됐다.

종교적 의미를 느껴보는 사색 공간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성당인 중구 약현성당, 성북구 길상사의 묵언의 집, 강남구 봉은사 뒤 숲길이 포함됐다.

숲 속의 사색 공간으로는 바위들이 울었다는 전설이 있을 정도로 늘 시원한 바람이 부는 양천구 계남공원의 우렁바위와 5ha에 달하는 울창한 잣나무 숲이 우거진 금천구 호암산의 잣나무산림욕장이 꼽혔다.

일상에서 만나는 사색 공간에는 강남 배밭공원 산책길, 낮고 오목한 분지 형태로 소음이 없고 아늑한 삼육보건대 에덴동산이 포함됐다.

시는 전문가와 시민 의견을 들은 후 차 소리 등 인공적인 소리가 없고 경관이 아름답고 햇볕이 잘 드는 장소를 위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사색의 공간에는 각 장소에 담긴 이야기를 소개하는 안내판이 설치된다.

더 많은 사색 명소는 홈페이지(www.seoul.go.kr/campaign2014/sasaek)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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