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의회 “월성원전 1호기 수명연장 중단” 결의

울산 동구의회 “월성원전 1호기 수명연장 중단” 결의

입력 2014-10-20 00:00
수정 2014-10-20 14:3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고리원전 1호기는 즉각 폐기 촉구

울산시 동구의회는 20일 경북 경주의 월성원전 1호기 수명연장 중단과 부산 기장군의 고리원전 1호기 즉각 폐기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동구의회는 처음으로 채택한 이 원자력발전소 관련 결의안에서 “2012년 11월로 설계수명 30년이 끝난 월성 1호기의 반경 30km 이내에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석유화학공단 등 국가 핵심 산업이 산재해 있다”며 “가동 중에도 과거 수십 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한 월성 1호기의 안전에 문제가 발생하면 울산을 넘어 대한민국 경제 전체가 무너지게 되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고리원전 1호기 역시 2008년 수명이 연장돼 현재 36년 동안이나 가동됐지만, 하루가 멀다고 고장을 일으켜 시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일본 후쿠시마(福島) 사태 당시 소개령을 내린 범위인 반경 30km 이내에만 울산시민을 포함해 약 320만명이 살고 있다”고 지적했다.

동구의회는 또 “후쿠시마 사태 당시 폭발한 원자력 발전소는 모두 설계 수명이 지난 노후원전들”이라며 “더군다나 우리나라 원전들은 최근 가짜 부품 사용과 온갖 부정·비리가 밝혀져 국민안전을 더욱 위협해 왔다”고 덧붙였다.

의회는 결의안을 통해 “국민안전을 위협하는 노후원전을 즉각 폐기해야 한다”며 “아울러 노후원전 인근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방사선 비상계획구역을 30km로 확대 설정하고 실효적 방사능 방재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원전을 현행 23기에서 42기로 늘리는 에너지정책과 전력수급계획을 핵에너지 감소정책으로 전환하고, 신재생 친환경에너지 사업확대를 국정 우선과제로 추진하라고 강조했다.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서울 강북구 삼각산동에 위치한 고갯마루어린이공원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복합 여가 물놀이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노후된 시설을 전면 개선하는 이번 사업은 현재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며 8월 중 완공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의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은 지난 7월 30일 강북구청 관계자들과 함께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사업 마무리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 의원은 현장점검을 통해 주요 공정의 추진 현황을 꼼꼼히 살피며 주민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재조성 사업은 총 15억원의 특별교부금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으로, 2023년 11월부터 공사가 본격화됐다. 기존의 단순 놀이공간은 타워형 조합놀이대와 물놀이시설이 어우러진 복합 여가 공간으로 재탄생하며, 커뮤니티 가든, 휴게 데크, 순환산책로 등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물놀이 공간 확보는 물론, 다양한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지는 점이 주목된다. 사업 초기부터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중시한 점도 이번 사업의 특징이다. 이 의원과 강북구청은 일부 주
thumbnail -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