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구치소 청탁’ 브로커, 제3자 통해 접근 시도

조현아 ‘구치소 청탁’ 브로커, 제3자 통해 접근 시도

입력 2015-07-30 08:50
수정 2015-07-30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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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브로커-한진 사이의 청탁 내용·성사 여부 조사”

’땅콩회항’ 사건으로 구속됐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게 ‘구치소 편의 제공’ 로비를 한 혐의를 받는 브로커가 실제로 제3의 인물을 통해 구치소 내부에 접근한 정황이 드러났다.

30일 서울남부지검에 따르면 브로커 염모(51·구속)씨는 조 전 부사장이 서울 남부구치소에 수감된 당시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을 위해 평소 알고 지내던 A씨를 통해 교도관 등 구치소 내부 인물들에게 접근했다.

염씨는 내부 인물을 직접 알지 못해 구치소 상황을 잘 아는 A씨로부터 소개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가 교도관 등에게 청탁을 한 정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검찰은 현재 참고인 신분인 A씨가 어떠한 역할을 했는지, 실제로 청탁이 성사됐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또 검찰은 염씨와 그가 청탁 제안을 한 한진 서모 대표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지금은 염씨와 서 대표 사이의 청탁 등에 대한 조사를 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앞서 염씨는 구치소에 수감된 조 전 부사장에게 편의를 제공하겠다는 청탁의 대가로 한진렌터카의 정비 사업권을 수주한 혐의(알선수재)로 구속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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