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역고가 공원화사업 위해 연말 차량 통제”

박원순 “서울역고가 공원화사업 위해 연말 차량 통제”

입력 2015-10-28 15:19
수정 2015-10-28 16:4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사고 우려로 통제 불가피한 데 경찰도 공감…보행친화도시 돼야”

박원순 서울시장이 경찰 등과의 이견으로 지연된 서울역 고가 공원화 사업을 반드시 관철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박 시장은 28일 서울시청에서 연합뉴스 등 언론사 사회부장단과의 간담회에서 “감사원도 요청했듯 연말까지는 (차량 통제) 조치를 해야 한다는 것은 경찰도 인정한다”며 “다만 보완을 요청하는 것이고 국토교통부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그는 “여러 가지 논의가 있지만 상판도 떨어지고 위험성이 있어 결국은 (사업을) 안 할 수는 없는 것 아닌가. 그 과정에 힘든 점도 있지만 최선을 다해 설명하니까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연내 고가의 차량 통행을 제한하려면 이른 시일 안에 협의가 마무리돼야 한다며 “5개의 교통 개선 대책을 갖고 있는데 2개는 통과됐고 나머지 3개도 실무진에선 합의됐다”고 전했다.

박 시장은 서울역 고가를 보행도로로 전환하더라도 출퇴근시간을 기준으로 차량흐름이 7분 정도 늦어지는데 그칠 것이라며 청계천 복원 후 교통량이 4배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양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런던 템스강, 일본 요코하마 개항의 거리 등 외국 도시의 보행자 친화 정책을 사례로 들며 “서울역 고가 프로젝트는 시내 한가운데에선 누구나 자동차를 안 타고 걸어 다니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자는 큰 철학이며, 서부지역 대개발도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10월 한 달간 ‘일자리 대장정’을 떠난 데 대해 “몇 개의 일자리를 만들었는지 계산하기보다는 미스매칭을 줄이고 노동권을 보장하는 등 현실을 알아야 한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날 양재·우면 연구개발지구를 방문해 새누리당 소속인 조은희 서초구청장과 공감한 것을 언급하며 최근 한전부지 공공기여 문제로 갈등이 최고조에 이른 신연희 강남구청장을 겨냥, “같은 ‘희 자매’인데 서로 다르다. 당이 달라도 일자리 등 협력할 것은 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 시장은 이날 저녁 서울광장에서 선정될 서울의 새 브랜드와 관련, ‘외국인이 뜻을 이해하기 어렵다’ 등 지적이 있는데 대해선 “서울시장의 권한은 없고 집단지성의 힘으로 결정되는 것”이라며 “말은 쓰기에 따라 새로 창조되는 것이니 앞으로 잘 디자인하고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의 새 브랜드 최종 후보로는 ‘I.SEOUL.U’, ‘Seouling’, ‘SEOULMATE’가 선정된 상태다.

김혜영 서울시의원, 광진구 교육환경 개선 위한 2025년 교육청 추경예산 34억원 확보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혜영 의원(국민의힘, 광진4)은 지난 6월 27일 개최된 서울시의회 제331회 정례회 본회의를 통해 의결된 2025년 제1회 서울시교육청 추가경정예산에서 광진구 내 학교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예산 총 34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에서 확보된 예산을 통해 건대부중·건대부고, 구의초·구의중, 동자초, 신양초·신양중, 자양중 등 광진구 관내 8개 학교의 급식실 환경개선, 냉난방 설비 보완, 노후 시설 정비 등 학생들의 생활과 직결되는 교육환경 개선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김 의원이 확보한 광진구 관내 학교별 주요 예산 내역을 보면, 건대부중에는 ▲전자칠판 설치 등 2억 5,900만원, 건대부고에는 ▲스마트 건강관리교실 조성 등에 1억 2507만원이 투입된다. 구의중학교에는 ▲노후 조리기구 교체 및 확충에 2849만원, 구의초등학교는 ▲본관동 및 서관동 냉난방 개선 등에 7억 1304만원이 반영됐다. 또한 동자초등학교에는 ▲교사동 냉난방 개선 예산 등 8억 5816만원, 신양중학교는 ▲학교급식 환경 개선 등 2억 6977만원, 신양초등학교는 ▲급식실 환기개선을 위한 예산 5421만원이 각각 편성됐으며, 자양중
thumbnail - 김혜영 서울시의원, 광진구 교육환경 개선 위한 2025년 교육청 추경예산 34억원 확보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