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배당 ‘생활비 지출’ 40.9%…자기개발·여가문화비 순

청년배당 ‘생활비 지출’ 40.9%…자기개발·여가문화비 순

입력 2016-05-11 09:01
수정 2016-05-1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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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비가 가장 큰 부담”…성남시 청년배당 받은 2천866명 조사

성남시 1분기 청년배당을 받은 10명 중 4명은 이를 교통, 통신비, 식비 등의 생활비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들은 생활비를 가장 큰 지출부담 항목으로 꼽았다.

성남시는 리서치 전문기관 ㈜서던포스트에 의뢰해 지난 4월 20일∼22일 청년배당을 받으러 주민센터를 방문한 성남시 3년 이상 거주 만 24세 청년 2천866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11일 밝혔다.

청년배당을 받은 청년들의 월소득은 30만원 미만이 36.2%로 가장 많았고, 30만∼50만원 12.7%, 50만∼100만원 13.2% 등 절반이 넘는 62.1%가 100만원 미만 월소득으로 생활한다고 답했다.

직업별로는 대학생 34.8%, 정규직 21.7%, 아르바이트(시간제) 10.3%, 계약직 8.9% 등이었다. 무직자는 22.2%에 달했다.

┌────┬───┬───┬─────┬───┬───┬───┬──────┐

│ │정규직│대학생│아르바이트│계약직│무직 │모름/ │총계 │

│ │ │ │(시간제) │ │ │무응답│ │

├────┼───┼───┼─────┼───┼───┼───┼──────┤

│사례수 │623 │996 │294 │255 │635 │63 │2866 │

├────┼───┼───┼─────┼───┼───┼───┼──────┤

│비율 │21.7% │34.8% │10.3% │8.9% │22.2% │2.2% │100.0% │

└────┴───┴───┴─────┴───┴───┴───┴──────┘

이처럼 소득활동이 미약하거나 불안정한 가운데 절반이 넘는 57.1%의 청년들이 교통, 통신비, 식비 등의 생활비를 가장 큰 지출부담 항목으로 꼽았다.

이어 학원비, 도서구입 등 자기 계발비(15.7%), 취미, 이·미용 등 여가문화비(14.5%), 저축(9.6%), 월세, 전기세 등 주거비(2.8%)를 꼽았다.

실제로 1분기 청년배당을 생활비로 사용했다는 청년은 40.9%로 자기 계발비(17.9%), 여가문화비(11.1%)로 쓴 사람보다 많았다.

청년배당과 성남시 복지정책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각각 96.3%, 97.1%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설문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1.58% 포인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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