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와 보내는 시간, 엄마가 아빠의 3배

자녀와 보내는 시간, 엄마가 아빠의 3배

최훈진 기자
입력 2016-05-31 19:05
수정 2016-05-31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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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들이 어머니와 보내는 시간이 아버지와 보내는 시간의 3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절반 이상은 남편 외에는 아이를 돌볼 사람이 없는 상황이었다.

31일 육아정책연구소가 2593가구를 대상으로 ‘2015년 보육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평일 자녀와 함께 보내는 시간은 아버지가 3시간, 어머니가 8시간 42분으로 어머니가 아버지보다 2.9배 길었다.

2012년과 비교하면 아버지보다 어머니가 자녀와 보내는 시간이 더 길어졌다.

그나마 주말에는 아버지가 자녀와 보내는 시간이 8시간 48분으로 늘었지만 어머니의 12시간 30분보다는 덜했다.

자녀와 함께 보내는 시간은 어머니가 휴직 중이면 10시간 12분으로 전체 어머니 평균보다 길었지만, 이 경우 아버지가 자녀와 함께 보내는 시간은 2시간 30분으로 평균보다 30분 짧았다. 어머니의 휴직이 ‘독박 육아’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는 셈이다.

여성 응답자의 51.3%는 남편 이외의 자녀 돌봄에서 양육 지원자가 누구인지에 대해 ‘없다’고 답해 가정 내 양육에서 남편의 지원이 없으면 아내 혼자 자녀 양육을 감당할 가능성이 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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