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미세먼지 측정차량’ 운행…“미세먼지 잡는다”

서울시 ‘미세먼지 측정차량’ 운행…“미세먼지 잡는다”

입력 2016-06-14 07:46
수정 2016-06-14 07:4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 도로변 먼지농도 측정…기준치 넘으면 물청소로 먼지제거

서울시가 다음 달부터 도로 미세먼지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즉시 청소하는 시스템을 도입한다.

서울시는 시민건강과 대기 질 개선을 위해 지난해 구매한 도로 재비산(再飛散)먼지 이동 측정차량 1대와 운영시스템을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운용한다고 14일 밝혔다.

재비산먼지란 바람 등에 의해 공기 중으로 날렸다가 가라앉기를 반복하는 먼지를 말한다.

시는 지난해 2억5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측정차량과 운영시스템 프로그램을 사들였다. 작년 10월 측정차량에 각종 장비를 설치하고, 12월부터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 차량 시운전 등 시범운영을 하며 현장 투입을 준비했다.

이 차량은 다음 달부터 서울 시내 곳곳을 돌며 도로변 공기의 질을 측정하게 된다.

차량에 설치된 먼지분석기, 자료 수집기, 웹서버, 위성항법장치(GPS) 등 장비를 이용해 수집한 공기에 포함된 미세먼지(PM10) 농도와 온도, 습도 등을 분석한다.

이를 통해 산출된 데이터는 차량에 설치된 노트북에 지도와 함께 표시된다. 또 실시간 TMS(원격측정) 시스템을 통해 보건환경연구원으로도 전송된다.

미세먼지 농도가 기준치인 200㎎/㎥를 초과하면 자동으로 서울시·자치구 담당자에게 문자메시지(SMS)로 통보된다.

SMS 통보를 받은 자치구에서는 즉시 보유한 물청소차와 분진흡입청소차 등을 현장에 보내 도로에 쌓인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을 제거한다.

서울시는 물청소차 208대, 분진흡입청소차 35대 등 총 243대의 먼지 청소 장비를 이용해 구별로 먼지 제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시는 현재 교통 상황 등을 고려해 현재 야간 위주로 하는 도로 물청소를 내달부터는 주간에도 적극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환경부도 수도권을 대상으로 6대의 측정차량을 운행하고 있지만, 데이터 수집 등 연구목적으로 운행하고 있다. 이 때문에 서울시는 환경부로부터 측정값을 통보받는 데 수일이 걸려 정책에 실질적으로 활용하기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 전 지역에서 측정차량을 운행하고 공사장 주변 등 오염이 심각한 지역을 중점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서울 강북구 삼각산동에 위치한 고갯마루어린이공원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복합 여가 물놀이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노후된 시설을 전면 개선하는 이번 사업은 현재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며 8월 중 완공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의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은 지난 7월 30일 강북구청 관계자들과 함께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사업 마무리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 의원은 현장점검을 통해 주요 공정의 추진 현황을 꼼꼼히 살피며 주민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재조성 사업은 총 15억원의 특별교부금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으로, 2023년 11월부터 공사가 본격화됐다. 기존의 단순 놀이공간은 타워형 조합놀이대와 물놀이시설이 어우러진 복합 여가 공간으로 재탄생하며, 커뮤니티 가든, 휴게 데크, 순환산책로 등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물놀이 공간 확보는 물론, 다양한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지는 점이 주목된다. 사업 초기부터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중시한 점도 이번 사업의 특징이다. 이 의원과 강북구청은 일부 주
thumbnail -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