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 이어 STX중공업도 회생절차 착수

STX조선해양 이어 STX중공업도 회생절차 착수

입력 2016-08-01 14:42
수정 2016-08-01 14:4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법원이 STX중공업에 대한 강도 높은 기업 회생절차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법 파산4부(김정만 수석부장판사)는 1일 오후 2시부로 STX중공업의 회생절차를 개시했다. 지난달 22일 법정관리 신청 이후 11일 만에 나온 결정이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 금융기관 차입금 등 각종 채무 변제가 중단된다. 회사로선 유동성 악화로 파산할 위험이 사라진다.

법원은 회계법인을 선임해 회사를 실사한 뒤 9월말까지 회생 가능성을 보고받을 계획이다. 회생계획안은 10월28일이 제출 기한이다.

법원은 “금융기관 등 채권자와 STX중공업과 거래해온 중소기업들에 대한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겠다”고 말했다.

엔진기자재와 플랜트 부문을 주력으로 1조원대 연매출을 기록하던 STX중공업은 2013년 채권단과 자율협약을 맺고 구조조정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국제유가 하락과 세계적인 조선업 침체, 플랜트 부문 손실에 유동성 부족 등 경영상 어려움을 벗어나지 못했다.

올해 5월 매출의 40%를 차지하던 STX조선해양이 법정관리에 들어가고 7월 채권단과 자율협약마저 중단되자 결국 법원 파산부의 문을 두드렸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학생들 휴대폰의 도청앱 설치 여러분의 생각은?
지난 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김하늘(8)양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정신질환을 가진 교사가 3세 아들을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개학을 앞두고 불안한 학부모들은 아이의 휴대전화에 도청앱까지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이 도청앱의 오남용으로 인한 교권침해 등을 우려하고 있다. 학생들의 휴대폰에 도청앱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오남용이 우려된다.
안전을 위한 설치는 불가피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