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병원 “김치 유산균, 탈모치료에 도움 가능성”

제일병원 “김치 유산균, 탈모치료에 도움 가능성”

입력 2017-09-29 10:29
수정 2017-09-29 10:2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김치 유산균 복용 후 모발 개수·굵기 모두 증가” 주장

김치 유산균이 새로운 모발을 자라나게 하고, 기존 모발도 굵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서주태·이효석 제일병원 비뇨기과 교수팀은 올해 1월부터 4개월 동안 탈모가 진행 중인 46명(남성 23명·여성 23명)을 대상으로 아침·저녁 공복에 김치 유산균 제제를 하루 2회 80㎖씩 복용시킨 결과, 모발 개수·굵기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연구진에 따르면 김치 유산균 제제 복용을 시작한 지 4개월 후 두피 면적 1㎠당 모발 개수가 평균 85.98개에서 91.54개로 늘어났다.

또 모발 굵기의 경우 평균 0.062㎜에서 0.066㎜로 굵어졌다.

연구진은 김치 유산균이 혈중 지질 농도를 낮추고, 말초 혈관의 혈류량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해 발모 촉진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서주태 교수는 “인체에 이로운 미생물(프로바이오틱스 등)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김치 유산균을 활용한 탈모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최근 서울 The-K 호텔에서 개최된 제69차 대한비뇨기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