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잡는’ 미세먼지…서울광장 잔디 심는 작업도 연기

‘사람 잡는’ 미세먼지…서울광장 잔디 심는 작업도 연기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3-26 16:29
수정 2018-03-26 16:2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작업자 건강보호 위해”

전국 곳곳에서 고농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봄을 맞아 서울시청 앞 광장에 ‘잔디 옷’을 입히겠다는 작업도 차질을 빚었다.
26일 서울 시청광장에 예정돼 있던 잔디 공사가 미세먼지 주의보로 인해 중단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26일 서울 시청광장에 예정돼 있던 잔디 공사가 미세먼지 주의보로 인해 중단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부터 이틀간 서울광장에 새 잔디를 깔기로 했었다.

서울광장은 지난해 12월부터 이달 초까지 스케이트장으로 활용되다가 스케이트장 철거 이후 누런 흙이 드러나 있는 상태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8시께 작업자 30여 명을 동원해 잔디를 심다가 미세먼지 농도가 올라가자 오전 10시부터 작업을 중단했다. 작업자 건강보호를 위해서다.

현재 잔디는 서울광장의 윗부분에만 깔려 마치 광장이 잔디 모자를 쓴 형상이 됐다.

송동명 서울시 조경관리팀장은 “미세먼지 예보를 확인해가며 작업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현재 잔디 식재는 30% 정도만 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광장에 심는 잔디 품종은 겨울철 추위에 잘 견뎌 사계절 푸르고 촉감이 좋은 ‘켄터키 블루그래스’다. 이 종은 토양 오염과 침식을 막고, 먼지 발생·소음을 감소시키는 기능이 있다.

서울시는 잔디가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약 한 달간 서울광장 진입을 통제할 예정이었다.

안정화 기간이 지난 뒤 오는 5월 1일부터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하기로 했으나 미세먼지로 작업이 늦어지면서 개방 시기 역시 늦춰질 수 있게 됐다.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서울 강북구 삼각산동에 위치한 고갯마루어린이공원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복합 여가 물놀이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노후된 시설을 전면 개선하는 이번 사업은 현재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며 8월 중 완공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의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은 지난 7월 30일 강북구청 관계자들과 함께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사업 마무리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 의원은 현장점검을 통해 주요 공정의 추진 현황을 꼼꼼히 살피며 주민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재조성 사업은 총 15억원의 특별교부금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으로, 2023년 11월부터 공사가 본격화됐다. 기존의 단순 놀이공간은 타워형 조합놀이대와 물놀이시설이 어우러진 복합 여가 공간으로 재탄생하며, 커뮤니티 가든, 휴게 데크, 순환산책로 등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물놀이 공간 확보는 물론, 다양한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지는 점이 주목된다. 사업 초기부터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중시한 점도 이번 사업의 특징이다. 이 의원과 강북구청은 일부 주
thumbnail -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