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방송 플랫폼인 아프리카TV의 여성 BJ가 중학교에 몰래 들어가 학생들 앞에서 노출 의상을 입은 채 춤을 추는 방송을 하다가 경찰에 입건됐다. 아울러 이 BJ는 자신의 삼촌이 더불어민주당 사무국장이라며 학교 침입건을 해결해줬다는 식의 글을 올려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BJ 요베비 아프리카TV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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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요베비
아프리카TV 영상 캡처
아프리카 BJ 요베비(이모 씨·24)이씨는 30일 낮 2시 10분 안산시 단원구의 한 중학교에 무단으로 침입, 4층 복도에서 다수의 학생이 보는 가운데 인터넷 방송을 켜 놓고 춤을 춘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 과정에서 한 시청자가 유료아이템인 ‘별풍선’을 선물하자 민소매 옷만 남기고 상의를 벗는 행위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3분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제지됐다.
이씨는 이날 생방송이 논란이 되자 자신의 아프리카 홈페이지에 “오랜만에 추억 돋아 진짜 좋았다. 학생들이 그렇게 많이 몰려올 줄 몰랐다. 쉬는 시간이어서 정신 없었다. 불편하게 보신 분들이 있다면 죄송하다. 꼭 잘못된 점은 고치겠다. 앞으로 미리 준비하고 사전허락받고 더 열심히 하겠다. 진심으로 죄송하다. 더 성장하는 과정이라 생각이 든다. 더 잘하겠다”라는 사과문을 올렸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해당 중학교가 자신의 모교여서 들어가게 됐다고 진술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씨는 모교 무단 침입 사건을 자신의 삼촌이 잘 해결해줬다는 식의 글을 남겼다. 그는 아프리카TV 홈페이지에 “저희 삼촌이 국회의원 비서관도 했고, 전 경찰대학장 모셔온 더불어민주당 사무국장이시다. 잘 해결됐으니 혹시나해서 말씀드린다. 걱정마라”고 글을 썼다.
이후 그는 또 사과문을 게재했다. 요베비는 자신의 아프리카 홈페이지에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하다. 저는 단지 순수한 마음으로 방송을 잘 하고자 하는 마음에 철없는 행동을 했다”라며 “그 당과 저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말씀드린다. 특히 미성년자가 있는 곳에서 그런 리액션을 한 것은 정말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곳에 있었던 학부모님들 그리고 선생님들 학생분들께도 정말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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