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찮게 해서...” 빌라 난간에 아슬아슬하게 방치된 강아지

“귀찮게 해서...” 빌라 난간에 아슬아슬하게 방치된 강아지

임효진 기자
입력 2021-04-01 17:04
수정 2021-04-0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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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한마리가 빌라 창 밖 난간에 방치된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강아지 한마리가 빌라 창 밖 난간에 방치된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한 빌라의 창 밖 난간에 강아지가 방치된 모습이 온라인에서 퍼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아지 학대’라는 제목으로 빌라 건물 창 밖 좁은 난간 위에서 흰색 강아지 한 마리가 앉지도 서지도 못한 채 있는 모습의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글 작성자는 사진이 찍힌 곳이 충북 청주의 한 동네이며, 주인인 젊은 여성은 술을 마신 뒤 강아지가 귀찮게 했다며 밖으로 내보냈다고 설명했다.

이후 강아지가 창 밖에 위태롭게 서있는 모습을 본 사람들의 신고로 경찰과 소방관들이 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글 작성자는 “강아지가 창 밖에 있는 걸 보고 근처 사시는 분이 뛰어가서 문을 두드렸다. 불이 켜져있는데도 열어주지도 않았다”며 “주인이 반드시 처벌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관이 출동한 후 구조된 강아지는 이후 어떤 상황인지 알려지지 않았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말도 못 하는 강아지가 무슨 죄냐”, “견주를 제대로 처벌해야 한다” 등의 댓글을 달며 공분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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