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개발 수사‘ 경·검 “수시 협의” 갈등 봉합돼나

‘대장동 개발 수사‘ 경·검 “수시 협의” 갈등 봉합돼나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입력 2021-10-19 21:05
수정 2021-10-19 21:0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곽상도 아들 사건 즉시 송치”

이미지 확대
검찰이 29일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이 제기된 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의 사무실과 관련자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사진은 압수수색이 진행 중인 화천대유 사무실 입구.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검찰이 29일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이 제기된 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의 사무실과 관련자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사진은 압수수색이 진행 중인 화천대유 사무실 입구.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성남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과 검찰 수사 실무진이 처음으로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과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부장 등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 청사에서 만나 1시간가량 회동했다.

관계자들은 이날 중복 수사를 방지하기 하고 효율성 증진을 위한 경·검간 협력 필요성에 공감하고, 향후 수시로 협의하기로 했다.

또 경찰은 지난 12일 검찰이 송치를 요구한 곽상도 의원 아들의 ‘50억 퇴직금’ 사건을 즉시 송치하기로 했다.

검찰에서는 전담수사팀 팀장을 맡은 김태훈(사법연수원 30기) 4차장검사·유경필(연수원 33기) 경제범죄형사부장 등 4명이, 경찰에서는 송병일 수사부장·고석길 반부패부장 등 4명이 참석했다.

대장동 의혹에 대한 수사는 현재 중앙지검과 경기남부청 두 곳에서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대장동 의혹의 ‘키맨’으로 꼽히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남욱 변호사 등의 뇌물·배임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

경찰도 대장동 개발에 관여한 성남도개공 전·현직 관계자들을 차례로 불러 사업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조사해왔다.

검찰과 경찰은 유 전 본부장 휴대전화 압수수색 등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