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퇴직공무원 60%가 5년차 이하 2030세대

제주지역 퇴직공무원 60%가 5년차 이하 2030세대

강동삼 기자
강동삼 기자
입력 2022-09-28 09:29
수정 2022-09-28 09:2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난해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가직 9급공무원시험의 공개경쟁채용 면접에서 수험생들이 줄지어 서 있는 모습. 서울신문DB
지난해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가직 9급공무원시험의 공개경쟁채용 면접에서 수험생들이 줄지어 서 있는 모습. 서울신문DB
제주지역 퇴직(의원면직) 공무원 가운데 약 60% 가량이 5년차 이하이고 이 가운데 70% 이상이 2030세대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7일 열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제409회 제1차 정례회 2021회계연도 결산 심사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한동수 의원(이도2동 을)은 “의원면직 공무원 중 임용 후 5년 이내에 퇴직하는 경우가 최근 5년 전체 의원면직 중 60.0%를 차지하고, 이중 73.3%가 20~30대”라며 “근무여건의 개선 및 공직자 정신건강증진사업 확대가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한 의원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올해 8월까지 의원면직한 공무원은 50명에 달하고 있다.

이 중 임용 5년 이내 퇴직자가 30명이며, 이들 가운데에서 20대~30대 공무원이 22명으로 집계됐다. 임용 5년 이내에 의원면직한 공무원 중 73.3%가 20~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 의원은 “공직자 정신건강증진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나 코로나19 등 업무량 가중으로 인해 관련 사업의 수요는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간 이용인원이 한정되는 등 근무여건 개선 노력이 부족하다”며 “최근 공직이 더 이상 꿈의 직장이 아니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임용 후 조기 퇴직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는데, 제주 또한 제외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실례로 한국납세자연맹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기준 공무원 1인당 유지비용이 1년에 평균 1억원 넘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공직에 입문해 일정 시간 적응기간을 거친 공직자들의 퇴직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주문했다.

최근 3년간 공무원 고충신고 현황을 살펴보면 2020년 168건에서 2022년 8월 기준 248건으로 1.47배 증가하는 등 근무 여건 관련 애로사항이 급증하고 있다.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서울 강북구 삼각산동에 위치한 고갯마루어린이공원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복합 여가 물놀이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노후된 시설을 전면 개선하는 이번 사업은 현재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며 8월 중 완공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의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은 지난 7월 30일 강북구청 관계자들과 함께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사업 마무리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 의원은 현장점검을 통해 주요 공정의 추진 현황을 꼼꼼히 살피며 주민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재조성 사업은 총 15억원의 특별교부금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으로, 2023년 11월부터 공사가 본격화됐다. 기존의 단순 놀이공간은 타워형 조합놀이대와 물놀이시설이 어우러진 복합 여가 공간으로 재탄생하며, 커뮤니티 가든, 휴게 데크, 순환산책로 등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물놀이 공간 확보는 물론, 다양한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지는 점이 주목된다. 사업 초기부터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중시한 점도 이번 사업의 특징이다. 이 의원과 강북구청은 일부 주
thumbnail -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한 의원은 “근무 여건 등의 애로사항으로 인해 20~30세대 공무원들의 조기퇴직 현상이 제주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안이 마련돼야 할 것이며, 이와 더불어 공직자들의 정신건강증진사업 또한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