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성웅 이순신 축제, ‘우려 딛고 흥행’…26만명 참여

아산 성웅 이순신 축제, ‘우려 딛고 흥행’…26만명 참여

이종익 기자
이종익 기자
입력 2023-05-04 13:41
수정 2023-05-0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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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의장대가 시범을 보이고 있다. 아산시 제공
해병대 의장대가 시범을 보이고 있다. 아산시 제공
정체성 재확립 중심으로 4년 만에 전면 개편된 충남 아산의 ‘아트밸리 아산 제62회 성웅 이순신 축제’가 흥행 실패 우려에도 축제 기간 26만 명이 참가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4일 아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열린 이번 축제 기간 프로그램 방문자는 26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4년 만에 개최된 이번 축제는 “이순신 축제’로서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겠다”라며 프로그램을 전면 개혁해 흥행 실패 우려가 나왔다.

하지만 축제가 시작된 28일 주 공연장인 이순신종합운동장에 2만여 명을 비롯해 29일 3만 5000여 명, 30일 5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축제를 즐겼다. 폐막식에도 약 1만 5000여 명이 방문해 안전을 위해 입장을 제한해야 했을 만큼 많은 시민이 몰렸다.

장군의 사당이 모셔진 현충사를 방문한 인원도 3일간 6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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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귀 아산시장이 성웅 이순신 기억하기 프로젝트 ‘전국 난중일기 백일장 대회’에 참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산시 제공
박경귀 아산시장이 성웅 이순신 기억하기 프로젝트 ‘전국 난중일기 백일장 대회’에 참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산시 제공
축제 기간에는 아산시립합창단의 칸타타 공연 ‘난중일기’를 시작으로 ‘아메리카 갓 탤런트’ 결선에 진출해 세계인의 눈을 사로잡은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의 ‘필사즉생 필생즉사’ 퍼포먼스, ‘스트릿 맨 파이터’ 출연팀인 원밀리언과 저스트절크의 ‘학익진 스트릿 댄스’ 등도 선보였다.

국립국악원은 성웅 이순신 축제만을 위해 이순신 찬가 ‘이순신은 말한다’를 만들어 국립국악원 관현악단, 아산시립합창단과 함께 공연했다.

국방부 전통의장대·여군의장대, 육군 양악대, 미8군 군악대 등 14개 팀이 축제 기간 시내 곳곳에서 공연을 펼치는 ‘제1회 아트밸리 아산 군악의장 페스티벌’도 처음 선보였다.

박경귀 시장은 박 시장은 “‘성웅 이순신 축제’는 아산의 영원한 콘텐츠가 되어야 한다”라며 “지난 축제의 미비점을 확인하고 보완해 내년에는 더 큰 즐거움과 만족을 드리는 축제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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