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새해 앞두고 너도나도 “지역경제 살리자”

지자체 새해 앞두고 너도나도 “지역경제 살리자”

서미애 기자
서미애 기자
입력 2024-12-25 11:15
수정 2024-12-2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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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순천,여수, 해남 상품권 할인율·한도 상향
위기 소상공인에 보탬…서민경제 활력 불어넣어

새해를 앞두고 광주·전남 지방자치단체들이 앞다퉈 지역 상품권 할인을 확대하고 있다.

위기의 소상공인을 돕고 침체한 지역 경제에 다소나마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취지다.

25일 광주·전남 지자체들에 따르면 광주시는 새해 1월 한 달간 광주상생카드 할인율을 기존 7%에서 10%로 올린다. 1인당 선불·체크카드 통합 50만원 내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기간 예상 발행 규모는 1000억원이며 할인 비용 100억원은 광주시 60%, 5개 자치구 40% 비율로 분담하기로 했다.

순천시는 내년 1월 한 달간 순천사랑상품권을 1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지류(종이)형과 모바일형을 합쳐 최대 50만원까지 할인 가격에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다. 단 지류형은 30만원까지 구매 가능하다. 순천시는 이 기간 480억원 상당 상품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여수시도 카드형 여수사랑상품권 15% 할인 판매에 들어갔다.

여수시는 연내 27억원, 내년 초 100억원 상당을 발행하기로 하고 이날 오전 9시부터 연내 발행분 판매를 시작했다.

해남군은 연말인 이달 한 달간 해남사랑상품권 7% 할인판매 한도를 기존 50만원에서 80만원으로 올렸다.

담양군은 내년 1월 한 달간 지류형 담양사랑상품권 구매 한도를 기존 2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한다. 카드(모바일)형은 기존 30만원으로 유지되고, 할인율은 기존과 같은 10%다.

장흥군은 지난 9월 집중호우에 따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장흥읍과 용산면에서 정남진장흥사랑상품권을 사용하는 이용자에게 최대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이달 말일까지 카드형 상품권으로 결제 시 기존 10% 선할인에 결제 금액(1인 15만원 한도)의 10%를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지자체 재정 상황도 좋지 않지만, 서민 경제 위기는 더 심각하다”며 “어려운 시기 새해와 명절을 맞는 소상공인 등에게 적으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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