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실탄 반입하려던 10대 러 선원 적발… “지인한테 받아 실수로 소지”

부산서 실탄 반입하려던 10대 러 선원 적발… “지인한테 받아 실수로 소지”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5-01-15 09:25
수정 2025-01-1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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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구 암남동에서 사하구 감천·구평동에 걸쳐 있는 감천항 전경. 부산항만공사 제공
부산 서구 암남동에서 사하구 감천·구평동에 걸쳐 있는 감천항 전경. 부산항만공사 제공


부산 감천항을 통해 입국하던 10대 러시아 선언이 실탄을 반입하려다 적발돼 입건됐다.

15일 부산 서부경찰서는 전날 오후 6시 33분쯤 부산 서구 감천항 동편부두 정문초소를 통해 입국하던 러시아 국적의 10대 A씨를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부산항보안공사 직원이 감천항에서 A씨를 검문검색 하던 중 보안검색대 엑스레이 스캐너를 통해 A씨의 가방에 실탄 1발이 들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부산항보안공사 직원은 핫라인을 통해 112에 신고했고, A씨는 곧장 경찰에 검거됐다.

A씨는 검거 당시 실수로 실탄을 반입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도 지인으로부터 받은 실탄을 실수로 가지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현행법에 따르면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상 국내에선 허가된 인원 외에는 누구라도 총기나 화약 등을 소지하면 처벌을 받을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대공 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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