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비·주거환경개선비 지원
농촌유학 활성화 조례 제정
![강원 영월군은 농촌유학생을 지원하기 위한 조례 제정을 추진한다. 사진은 지난해 영월 녹전초로 유학을 온 학생들이 체험학습을 하는 모습. 영월군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5/02/09/SSC_20250209135822_O2.jpg.webp)
![강원 영월군은 농촌유학생을 지원하기 위한 조례 제정을 추진한다. 사진은 지난해 영월 녹전초로 유학을 온 학생들이 체험학습을 하는 모습. 영월군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5/02/09/SSC_20250209135822_O2.jpg.webp)
강원 영월군은 농촌유학생을 지원하기 위한 조례 제정을 추진한다. 사진은 지난해 영월 녹전초로 유학을 온 학생들이 체험학습을 하는 모습. 영월군 제공
강원 영월군이 인구 증가를 위해 귀농귀촌인과 농촌유학생 유치에 힘을 쏟는다.
영월군은 올해부터 귀농귀촌인에게 이사비용을 70만원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귀농귀촌인이 주거환경을 개선하거나 주택을 신축할 때 드는 비용도 지원한다. 지원 금액은 각각 최대 300만원, 200만원이다.
영농 창업과 주택 구입을 지원하기 위한 융자 사업도 벌인다. 연 2%의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중 선택이 가능하고, 5년 거치 10년 균등 상환한다.
농촌 현장 일자리 제공 사업도 벌여 귀농귀촌인에게 소득 창출의 기회를 제공한다.
최근 5년간 영월로 귀농하는 도시민은 매년 70명 정도다. 엄해순 군 자원육성과장은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추진한다”며 “도시민을 상대로 한 맞춤형 상담 등 홍보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군은 농촌유학생을 지원하기 위한 ‘농촌유학 및 작은학교 활성화 지원 조례’도 만든다.
군이 지난해 말까지 입법예고한 조례안은 농촌유학생에게 체류비를 지원하고, 농촌유학생을 대상으로 지역 특화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례안은 다음 달 열리는 군의회 임시회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농촌유학생에 대한 지원을 보다 체계화하기 위해 조례를 제정하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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