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2명, 모텔촌 뒤져 자살시도 30대女 구조

경찰 2명, 모텔촌 뒤져 자살시도 30대女 구조

입력 2013-06-13 00:00
수정 2013-06-1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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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모텔촌을 뒤져 사람을 구해 화제가 되고 있다.
12일 오후 모텔에서 번개탄을 피워 자살을 시도한 여성을 구조한 광주 서부경찰서 화정파출소 차준광 경사(왼쪽)과 최병용 경사(오른쪽) 광주 서부경찰서 제공
12일 오후 모텔에서 번개탄을 피워 자살을 시도한 여성을 구조한 광주 서부경찰서 화정파출소 차준광 경사(왼쪽)과 최병용 경사(오른쪽)
광주 서부경찰서 제공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12일 오후 관할 화정파출소에 “동생이 번개탄을 구입해 자살하려 한다”는 전화가 걸려왔다. 전화는 전남 고흥군에서 걸려온 것으로 밝혀졌다.

신고자는 자신의 동생이 광주 서구 화정동의 한 슈퍼마켓에서 번개탄을 사 자살을 한다고 말했다. 전화를 받은 화정파출소 차준광 경사와 최병용 경사는 번개탄을 구입한 슈퍼마켓을 비롯, 주변 모텔을 샅샅이 수색하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모텔촌을 뒤진지 30여분 만에 한 모텔 객실에서 혼수상태에 빠져있는 A(34·여)씨를 발견, 119 구조대와 함께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차 경사와 최 경사는 “급박한 상황에서 다행히 빨리 자살기도자를 찾아 다행”이라면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고 말했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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