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참사 이어 공사장 상판 붕괴…긴박한 서울시

노량진 참사 이어 공사장 상판 붕괴…긴박한 서울시

입력 2013-07-30 00:00
수정 2013-07-3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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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현장방문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30일 오후 발생한 방화대교 공사현장 접속도로 상판 붕괴 사고와 관련해 직접 사고 현장으로 향했다.

이날 오후 1시 4분께 서울 강서구 방화동 방화대교 증축공사 현장에서 접속도로가 무너져 근로자 3명이 매몰돼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박 시장은 서울시 아르바이트 대학생들과 토크 콘서트를 하던 중 사고 소식을 접하고 오후 2시 29분께 현장으로 향해 3시 15분께 도착했다. 김병하 행정2부시장 내정자는 오후 1시45분께 현장으로 이동했다.

박 시장은 굳은 표정으로 현장에 들어가 보고를 받은 뒤 “연이은 사고에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며 “일단 매몰자가 계시기 때문에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아직 사고 현장이 정리되지 않았기 때문에 수습하고 모든 대책을 수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15분 가량 현장을 지켜본 뒤 자리를 떴다.

서울시 관계자에 따르면 박 시장은 유가족 관리 전담팀을 즉시 구성할 것과 불필요한 책임 공방이 오가지 않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방화대교 램프는 올림픽대로와 다리를 잇는 접속도로로,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가 공사를 발주했다. 2005년 10월 착공해 내년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며 공정률은 84%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는 상수도사업본부가 발주한 노량진 배수지 공사 중 수몰 사고로 근로자 7명이 사망한데 이어 다시 산하 사업소 발주공사에서 사고가 일어나자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 대응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공교롭게도 이번 공사도 노량진 공사현장처럼 책임감리제로 시행 중이었다. 도시기반시설본부는 전 직원이 비상근무에 들어가 현장 상황을 점검하며 대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장단이 현장 방문을 마치는 대로 대책회의에 들어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장 상황을 파악 중이다”며 “곧 사고 수습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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