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 빌라에서 20대 남녀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로고 연합뉴스
대구 달서경찰서는 13일 오후 3시 10분쯤 대구 달서구 진천동 한 빌라에서 A(26·여)씨와 B(26)씨 등 여자 3명과 남자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현장에서는 타다 남은 번개탄과 화덕, 빈 술병 5~6개, 유서 1장이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유서에는 가족에게 미안함을 전하는 내용의 짧은 글만 적혀 있었고 사망 경위를 짐작할 수 있는 내용은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7일 A씨의 실종 신고를 받고 A씨의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하다가 이 빌라를 찾게 됐다.
이 빌라는 B씨가 살던 곳이다. 경찰은 이들은 약 일주일쯤 전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숨진 남녀 4명의 주소지가 모두 다르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온라인을 통해 만나 함께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있다”며 “현장 상황으로 봐서는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것은 수사를 더 해봐야 안다”고 말했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히는 한편 유족 등 지인을 통해 구체적인 사망 경위와 자살 동기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경찰로고](https://img.seoul.co.kr/img/upload/2017/05/15/SSI_20170515094403_O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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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현장에서는 타다 남은 번개탄과 화덕, 빈 술병 5~6개, 유서 1장이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유서에는 가족에게 미안함을 전하는 내용의 짧은 글만 적혀 있었고 사망 경위를 짐작할 수 있는 내용은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7일 A씨의 실종 신고를 받고 A씨의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하다가 이 빌라를 찾게 됐다.
이 빌라는 B씨가 살던 곳이다. 경찰은 이들은 약 일주일쯤 전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숨진 남녀 4명의 주소지가 모두 다르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온라인을 통해 만나 함께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있다”며 “현장 상황으로 봐서는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것은 수사를 더 해봐야 안다”고 말했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히는 한편 유족 등 지인을 통해 구체적인 사망 경위와 자살 동기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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