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밀수신고 포상금 인상에 신고 급증…올해 최대 8000만원 지급

마약 밀수신고 포상금 인상에 신고 급증…올해 최대 8000만원 지급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23-12-27 16:55
수정 2023-12-27 16:5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포상금 상한액 3억으로 2배 상향 후 83% 증가

이미지 확대
우편물에서 마약을 찾고 있는 탐지견. 서울신문
우편물에서 마약을 찾고 있는 탐지견. 서울신문
마약이 사회적 문제로 급부상한 가운데 밀수신고 포상금 인상으로 신고 및 적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관세청에 따르면 국내 마약 반입 및 소비 급증에 따라 올해 마련된 ‘마약밀수 단속 종합대책’에서 신고 포상금 상한액을 1억 5000만원에서 3억원으로 상향했다.

이후 11월 말 기준 신고 건수가 지난해(69건)보다 83% 증가한 127건으로 증가했고 신고에 기반한 마약 적발금액이 지난해 7억원에서 올해 23억원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양질의 신고도 늘어 적발까지 이어져 포상을 지급한 건수가 지난해 15건에서 23건으로 53%, 포상금 지급 액수는 9600만원에서 2억 5700만원으로 168% 각각 늘었다. 최대 포상금 지급 사건은 우편 화물에 은닉된 마약의 국내 반입 정보를 세관에 알린 제보자에게 8000만원을 지급한 바 있다. 관세청은 제보자의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제공으로 다량의 마약을 적발하고 범인을 검거한 공로를 인정해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국민건강 및 사회안전을 저해하고 국가재정을 악화시키는 등 경제질서를 교란하는 중대범죄인 마약·총기류·외국물품 등의 밀수행위와 관련해 국민들의 관심과 신고를 당부했다. 밀수신고는 관세청 누리집 또는 전국 어디서나 국번없이 125번으로 가능하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