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호 침몰 수색 한달여만에… 갑판서 실종자 1명 찾았다

금성호 침몰 수색 한달여만에… 갑판서 실종자 1명 찾았다

강동삼 기자
강동삼 기자
입력 2024-12-09 16:39
수정 2024-12-09 17: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심해잠수사 수중수색 중 조타실 옆 좌현 갑판서
실종자 9명으로 줄고 사망자는 5명으로 늘어나

이미지 확대
심해잠수사가 금성호 사고해역에서 실종자를 찾고 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심해잠수사가 금성호 사고해역에서 실종자를 찾고 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금성호 침몰사건 발생 한달 만에 실종자 1명을 수중수색 중 조타실 옆 좌현 갑판에서 발견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9일 오후 2시 42분쯤 민간 심해잠수사 수중수색 중 실종자 1명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9분쯤 작업 바지선 잠수사 이송장치(LARS)와 카메라 이용 수중 탐색이 이루어졌으며, 오후 1시 55분쯤 선체를 확인해 오후 2시 29분쯤 민간 심해잠수사 2명이 잠수해 수중수색을 하던 중 135금성호 조타실 옆 좌현 갑판에서 실종자 1명을 발견했다.

심해잠수사는 실종자를 수습해 LARS 이용 올라오던 중 오후 3시 10분쯤 수심 24m에서 해경 중특단 대원에게 인계 후 오후 3시 17분쯤 인양을 완료했다.

발견된 실종자는 제주해경서 경비함정으로 이송해, 오후 5시쯤 제주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한편, 현장에서는 남은 실종자 9명을 찾기 위해 해상수색 및 수중수색과 해안가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이미지 확대
지난달 13일 제주 비양도 북서쪽 약 22㎞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135금성호를 수색하기 위해 바지선 고정작업을 하고 있다. 제주 강동삼 기자
지난달 13일 제주 비양도 북서쪽 약 22㎞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135금성호를 수색하기 위해 바지선 고정작업을 하고 있다. 제주 강동삼 기자


지난 8일 새벽 4시31분쯤 제주 비양도 북서쪽 약 22㎞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135금성호의 실종선원은 총 10명(한국인 8명·인도네시아인 2명)이었으나 이날 추가 발견으로 9명이 됐다. 승선원 27명 중 13명(한국인 4명·인도네시아인 9명)이 구조되고 한국인 선원 4명은 숨졌다.

지난 8일 오전 4시 31분쯤 제주 비양도 북서쪽 22㎞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135금성호의 침몰 사고로 27명의 선원 중 13명은 생존해 있으며 4명은 숨지고 10명이 실종된 상태였다. 이날 추가 시신 발견으로 사망자는 5명으로 늘고 실종자는 9명이 됐다.

해경은 생존 선원들의 진술을 토대로 금성호가 첫 번째 운반선에 어획물을 옮겨 실은 뒤 두 번째 하역을 위해 운반선을 기다리다 복원력을 상실하며 갑자기 침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