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중·고도 9시 등교 추진

서울 초·중·고도 9시 등교 추진

입력 2014-08-19 00:00
수정 2014-08-19 04:3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르면 내년 1학기부터 실시

경기 지역 초·중·고교가 올 2학기부터 등교 시간을 오전 9시로 늦추기로 한 가운데 이르면 내년부터 서울 지역 학교들도 9시 등교제를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학업 능력 저하, 맞벌이 학부모의 보육 부담 가중 등 거센 논란이 예상된다.

18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조희연 교육감은 지난주 간부회의에서 “학생들이 9시 등교를 원하고 있는 만큼 우리도 추진하자”고 전격 제안했다. 9시 등교는 당초 이날 회의 안건이 아니었지만 조 교육감은 “작심 토론을 해 보자”며 시교육청 내부에 생중계되는 폐쇄회로(CC)TV까지 끄도록 지시한 후 토론을 주도했다. 상당수 간부들이 반대 의견을 내놓아 결론을 내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조 교육감은 “당장은 아니더라도 경기도가 2학기에 진행하는 것을 보고 난 뒤 본격적으로 논의하자”며 도입 의사를 굽히지 않았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감의 의지가 강해 경기도가 9시 등교를 실시한다면 서울도 내년 1학기엔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교육감이 이재정 경기도교육감과 함께 다음달 인천에서 열릴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이 문제를 공론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아예 전국 초·중·고교 등교 시간을 9시로 통일하자는 것이다. 제주와 전북, 충북 등의 진보 교육감들도 이에 동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기도교육청은 9시 등교를 2학기부터 추진하기로 하고 각 학교에 공문을 내려보낸 상태다. 학부모들은 “출근 시간이 이른 맞벌이 부부를 고려하지 않은 처사”라며 반발하고 있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서울 강북구 삼각산동에 위치한 고갯마루어린이공원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복합 여가 물놀이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노후된 시설을 전면 개선하는 이번 사업은 현재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며 8월 중 완공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의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은 지난 7월 30일 강북구청 관계자들과 함께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사업 마무리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 의원은 현장점검을 통해 주요 공정의 추진 현황을 꼼꼼히 살피며 주민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재조성 사업은 총 15억원의 특별교부금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으로, 2023년 11월부터 공사가 본격화됐다. 기존의 단순 놀이공간은 타워형 조합놀이대와 물놀이시설이 어우러진 복합 여가 공간으로 재탄생하며, 커뮤니티 가든, 휴게 데크, 순환산책로 등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물놀이 공간 확보는 물론, 다양한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지는 점이 주목된다. 사업 초기부터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중시한 점도 이번 사업의 특징이다. 이 의원과 강북구청은 일부 주
thumbnail -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2014-08-19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