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일반고 학생들 오후에 옆 학교 가서 시·미술·논리 배운다

서울 일반고 학생들 오후에 옆 학교 가서 시·미술·논리 배운다

입력 2016-04-19 23:00
수정 2016-04-19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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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부터 개방·연합형 교육

서울시교육청이 오는 2학기부터 일반고를 대상으로 ‘개방·연합형 교육과정’을 시범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 개방형 교육과정이란 학교가 기존 문과·이과의 획일적인 계열에서 벗어나 여러 개의 과정을 운영하는 것을 뜻한다. 학생은 보통교과 중심, 예체능교과 중심, 자유교양 중심, 직업기능 중심 등 개인별로 교과과정을 선택해 들을 수 있다.

시교육청은 최소 5개 과목·15단위(1단위는 50분 수업 17회) 이상을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학교에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2018학년도에는 교육과정 개정에 맞춰 서울의 전체 학교에 전면 도입된다.

연합형 교육과정은 인근 학교 2~4개교가 학생의 신청을 받아 국어, 영어, 수학 등 일반 교과 대신 시 창작, 미술이론, 논리학 등 학생들이 접하기 어려운 과목을 개설해 운영하는 형태를 가리킨다. 학생들은 오전에는 자신의 학교에서 정규 수업을 받고 오후에는 인근 연합학교로 이동해 해당 과목을 들을 수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고교에 개설 가능한 과목이 1만여개에 이르지만 학교들이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맞춰 국·영·수와 과학탐구, 사회탐구 과목만 개설해 정작 학생들이 원하는 과목을 듣지 못하고 있다”며 “개방·연합형 교육과정 정착을 위해 강사비 등 지원 예산을 내년에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서울 강북구 삼각산동에 위치한 고갯마루어린이공원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복합 여가 물놀이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노후된 시설을 전면 개선하는 이번 사업은 현재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며 8월 중 완공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의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은 지난 7월 30일 강북구청 관계자들과 함께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사업 마무리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 의원은 현장점검을 통해 주요 공정의 추진 현황을 꼼꼼히 살피며 주민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재조성 사업은 총 15억원의 특별교부금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으로, 2023년 11월부터 공사가 본격화됐다. 기존의 단순 놀이공간은 타워형 조합놀이대와 물놀이시설이 어우러진 복합 여가 공간으로 재탄생하며, 커뮤니티 가든, 휴게 데크, 순환산책로 등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물놀이 공간 확보는 물론, 다양한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지는 점이 주목된다. 사업 초기부터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중시한 점도 이번 사업의 특징이다. 이 의원과 강북구청은 일부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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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2016-04-2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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