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만 역대 최저 3.4대1 보인 서울대 정시 경쟁률

15년만 역대 최저 3.4대1 보인 서울대 정시 경쟁률

윤창수 기자
윤창수 기자
입력 2019-12-28 19:53
수정 2019-12-28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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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서울신문 DB
서울대학교. 서울신문 DB
올해 서울대학교 정시모집 경쟁률이 2005년 선택형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체제가 도입된 이후 가장 낮게 나타났다.

서울대는 28일 이날 오후 6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2020학년도 서울대 정시모집 일반전형에서 859명 선발에 2922명이 지원해 3.4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도인 서울대 정시 일반전형의 2019학년도 경쟁률은 3.58대 1이었다.

2019학년도 경쟁률은 7차 교육과정에 따라 수능의 모든 영역을 선택할 수 있게 된 현행 수능이 도입된 이래 가장 낮은 수치였는데 한 해 만에 다시 최저 경쟁률 기록을 경신하게 됐다.

단과대학 별로 보면 단 4명을 뽑는 미술대학 경쟁률이 13.00대 1로 가장 높았고, 2명을 뽑는 치의학과가 10.50대 1로 뒤를 이었다.

이어 자유전공학부(9.67대 1), 간호대학(5.47대 1), 수의예과(4.38대 1), 사범대학(4.12대 1), 자연과학대학(3.73대 1), 생활과학대학(3.67대 1), 농업생명과학대학(3.65대 1), 사회과학대학(3.32대 1), 의예과(2.77대 1), 공과대학(2.76대 1), 인문대학(2.70대 1), 경영대학(2.52대 1) 순이었다.

계열별로 보면 인문계열 경쟁률은 3.45대 1, 자연계열 경쟁률은 3.16대 1을 보였다.

입시업체들은 학령인구 감소로 수능 응시생이 5만여명 줄어든 데다가 올해 수능이 다소 까다로웠던 영향으로 경쟁률이 떨어졌다고 평가했다.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는 “학령인구 감소와 수시모집 합격자 이탈로 정시모집 전체 지원자 자체가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수학 나형이 어렵게 출제돼 인문계열 최상위권 지원자가 전년 대비 감소했고, 자연계열은 서울대 지원에 필수인 과학탐구 Ⅱ과목 응시자가 전년 대비 14%가량 줄어들었다”며 “내년 수능의 출제 범위가 일부 바뀌기 때문에 안정 지원하는 추세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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