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비 공개해 ‘의료관광객 바가지’ 막는다

진료비 공개해 ‘의료관광객 바가지’ 막는다

입력 2015-10-26 07:41
수정 2015-10-26 07:4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박원순 “2018년까지 연 40만명 관광객 유치”…통역서비스 등도 지원

최근 3년간 서울을 찾은 외국인 환자 수는 25%, 진료수입은 50%나 급증했다. 하지만, 수천만원 나아가 억대의 부당한 진료비를 요구하거나 의료사고에도 보상해주지 않는 등 부도덕한 의료인도 나오고 있다.

이에 서울시가 진료비 공개로 바가지를 막고 통역 등 서비스의 질을 올려 본격적으로 의료관광객을 끌어모으기로 했다.

한 달간 일자리 대장정에 나선 박원순 서울시장은 26일 오전 의료관광 시장을 선도하는 강남구의 ‘차움의원’을 방문, 2018년까지 연 4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의료관광 활성화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올해 민간 의료기관 50곳과 협력, 이들 병원을 중심으로 진료비, 배상보험 가입 여부 등의 정보를 단계적으로 공개키로 했다. 의료관광의 신뢰를 높이고 불법 브로커 활동을 차단하려는 조치다.

12월에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로 볼 수 있는 ‘서울의료관광 홈페이지’를 열어 의료업체와 의료관광 코스, 관광 팁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의사소통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병원에는 통역 코디네이터 풀(pool)을 구성해 지원한다. 병원에서 시에 인력을 요청하면 시가 풀 안에서 선정해 보내주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중국어나 영어, 몽골어, 일어 등 10개 국어 가능자 총 92명을 선정했으며, 2018년까지 25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진료 상담과 예약, 병원 홍보, 통역 코디네이터 풀 운영 등을 총괄하는 ‘서울의료관광 원스톱 종합정보센터’도 2018년 설립한다.

환자와 보호자가 진료 전후 이용할 수 있는 ‘힐링’, ‘안티에이징’ 등 주제별 관광코스도 올해 5개를 시작으로 2018년까지 30개를 운영한다.

박 시장은 “의료 관광은 관광객 체류 기간이 길고, 진료수입 등 관광객 지출비용이 큰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며 “선진 의료서비스를 보유한 서울의 의료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서울을 글로벌 의료관광의 대표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오후에는 마포 상암DMC에서 대학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와 성과 활용 확대, 일자리 창출 방안을 모색한다. 이어 DMC 첨단산업센터에 입주한 위두커뮤니케이션 등 기업연구소를 찾아 현장 애로를 듣고 지원을 약속한다.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서울 강북구 삼각산동에 위치한 고갯마루어린이공원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복합 여가 물놀이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노후된 시설을 전면 개선하는 이번 사업은 현재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며 8월 중 완공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의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은 지난 7월 30일 강북구청 관계자들과 함께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사업 마무리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 의원은 현장점검을 통해 주요 공정의 추진 현황을 꼼꼼히 살피며 주민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재조성 사업은 총 15억원의 특별교부금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으로, 2023년 11월부터 공사가 본격화됐다. 기존의 단순 놀이공간은 타워형 조합놀이대와 물놀이시설이 어우러진 복합 여가 공간으로 재탄생하며, 커뮤니티 가든, 휴게 데크, 순환산책로 등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물놀이 공간 확보는 물론, 다양한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지는 점이 주목된다. 사업 초기부터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중시한 점도 이번 사업의 특징이다. 이 의원과 강북구청은 일부 주
thumbnail -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