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 비리와 관련해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허준영(64) 전 코레일 사장이 31일 검찰에 출석했다. 한국자유총연맹 회장을 지낸 허 전 사장은 전직 경찰청장으로서 검찰 수사를 받는 처지가 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심우정)는 이날 허 전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허 전 사장은 2013년 4·24 재·보선에서 새누리당 후보(서울 노원병) 출마를 앞두고 최측근인 손모(구속 기소)씨로부터 거액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허 전 사장은 이날 오전 검찰에 나오면서 취재진에게 “청탁이나 비리에 연루된 적이 없다”며 “부디 충신을 역적으로 모는 이 땅의 불의를 응징해 달라”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심우정)는 이날 허 전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허 전 사장은 2013년 4·24 재·보선에서 새누리당 후보(서울 노원병) 출마를 앞두고 최측근인 손모(구속 기소)씨로부터 거액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허 전 사장은 이날 오전 검찰에 나오면서 취재진에게 “청탁이나 비리에 연루된 적이 없다”며 “부디 충신을 역적으로 모는 이 땅의 불의를 응징해 달라”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2016-04-0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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