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 막바지 소환 ‘초읽기’…조 씨도 소환조사에 대비해
‘대작’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조영남(71)씨가 판매한 그림이 30점에 이르고 그 피해액이 1억원이 훌쩍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조영남 대작 그림 구매자. MBC 방송화면 캡처](https://img.seoul.co.kr/img/upload/2016/05/27/SSI_20160527142027_O2.jpg)
![조영남 대작 그림 구매자. MBC 방송화면 캡처](https://img.seoul.co.kr//img/upload/2016/05/27/SSI_20160527142027.jpg)
조영남 대작 그림 구매자. MBC 방송화면 캡처
이 그림을 조씨의 작품으로 알고 산 구매자의 피해액은 1억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림 30점 대부분 대작 화가인 송모(61)씨가 그린 것으로 파악됐으며, 다른 대작 화가의 그림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작 그림 판매처는 대부분 조씨의 그림을 전시한 갤러리였다. 개인 구매자가 조씨에게서 직접 산 작품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송씨가 2010년부터 최근까지 200여 점을 조씨에게 그려준 것으로 보고 이 가운데 몇 점이 판매됐는지 수사의 초점을 뒀다. 또 다른 대작 화가의 대작 그림이 판매됐는지도 확인했다.
검찰은 조씨의 소환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그림 판매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조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 씨는 오는 18일로 예정된 ‘2016 쎄시봉 친구들 콘서트’ 공연을 무기한 연기한 뒤 검찰의 소환조사에 대비해 변호인과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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