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투본 1일 광화문 예배 강행… “집회금지 풀어 달라” 가처분 신청

범투본 1일 광화문 예배 강행… “집회금지 풀어 달라” 가처분 신청

이근아 기자
입력 2020-02-27 22:16
수정 2020-02-28 06:2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9일 3·1절 대회는 유튜브 중계…전광훈 측 구속적부심 청구 기각

지난 2월 23일 서울 광화문광장 인근 도로에서 열린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주최 집회 무대에서 전광훈 목사가 발언하고 있다. 2020.2.23 연합뉴스
지난 2월 23일 서울 광화문광장 인근 도로에서 열린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주최 집회 무대에서 전광훈 목사가 발언하고 있다. 2020.2.23 연합뉴스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목사가 이끄는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가 다음달 1일 연합 예배 형식의 집회를 강행하기로 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범투본은 또 서울행정법원에 경찰의 옥외집회 금지 통고를 취소해 달라고 청구하는 소송과 함께 금지 통고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도 냈다.

27일 전 목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옥중 편지를 공개했다. 지난 24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전 목사는 “국민들의 걱정을 덜어 드리기 위해 29일 예정됐던 3·1절 대회를 전격 중단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대신 오후 2시 광화문광장 인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간소하게 대회를 열고 이를 유튜브로 중계할 예정이다. 그러나 다음달 1일 주일 연합예배 형식의 집회는 평소대로 강행한다. 전 목사는 “주일 예배는 종교행사이므로 강행하도록 하겠다”며 “이것이 성도들을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서울행정법원 등에 따르면 범투본은 이날 법원에 경찰의 옥외집회 금지 통고를 취소해 달라고 청구하는 소송과 함께 금지 통고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앞서 서울시는 코로나19가 확산되자 감염병 예방 및 관리법에 근거해 광화문·청계·서울광장 일대의 집회를 금지했다. 서울지방경찰청도 지난 26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서울역과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일대 및 청와대 주변에서의 집회를 금지한다고 범투본에 통고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2부(유석동 이관형 최병률 부장판사)는 구속이 합당한지 다시 판단해 달라는 내용의 전 목사 측 구속적부심 청구를 기각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서울 강북구 삼각산동에 위치한 고갯마루어린이공원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복합 여가 물놀이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노후된 시설을 전면 개선하는 이번 사업은 현재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며 8월 중 완공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의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은 지난 7월 30일 강북구청 관계자들과 함께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사업 마무리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 의원은 현장점검을 통해 주요 공정의 추진 현황을 꼼꼼히 살피며 주민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재조성 사업은 총 15억원의 특별교부금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으로, 2023년 11월부터 공사가 본격화됐다. 기존의 단순 놀이공간은 타워형 조합놀이대와 물놀이시설이 어우러진 복합 여가 공간으로 재탄생하며, 커뮤니티 가든, 휴게 데크, 순환산책로 등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물놀이 공간 확보는 물론, 다양한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지는 점이 주목된다. 사업 초기부터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중시한 점도 이번 사업의 특징이다. 이 의원과 강북구청은 일부 주
thumbnail -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2020-02-28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