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축구대표팀 10일 수원서 우루과이와 대결

U-20 축구대표팀 10일 수원서 우루과이와 대결

입력 2011-05-09 00:00
수정 2011-05-0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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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 대표팀이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제5회 수원컵 국제청소년 대회에서 우루과이와 대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지난 두 경기에서 1승1패를 기록한 한국은 우루과이를 큰 점수 차로 이기면 우승할 수도 있다.

나이지리아와 우루과이는 각각 1승1무를 거둬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하지만 애초 성적보다는 조직력 증강이 목표였던 만큼 한국은 우루과이전에서 수비수와 미드필더의 손발을 맞추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각 대륙을 대표해 4개국만 참가한 이번 대회는 오는 7월 콜롬비아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의 예비고사 성격이 짙다.

2003년부터 5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한국은 월드컵에서 말리·프랑스·콜롬비아와 차례로 A조 조별리그에서 맞붙는다.

한국은 ‘아프리카의 복병’ 말리를 염두에 두고 벌인 나이지리아와의 수원컵 첫 경기에서 골 결정력 부족으로 0-1로 패했다.

뉴질랜드와의 2차전에선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치고도 한 골차 승리에 그쳤다.

이광종 감독은 ‘골 결정력 부족’에 아쉬움을 표했지만 수확도 많았다.

공격수 3명이 부상으로 빠진 뉴질랜드전에서 ‘연세대 콤비’ 백성동과 남승우가 최전방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백을 확실히 메웠다.

또 부상에서 돌아온 주장 장현수(연세대)는 중앙수비수다운 넓은 시야로 대표팀을 진두지휘하며 물 오른 기량을 선보였다.

이번에 치르는 우루과이전은 개최국 콜롬비아를 대비해 남미형 맞춤 전술을 시험해 볼 예정이다.

이 감독은 8일 뉴질랜드전을 마치고 나서 “여전히 골 결정력이 가장 큰 문제”라면서도 “조직력은 많이 끌어올린 상태다. 마지막 경기인 만큼 좋은 경기력으로 우루과이를 이기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오는 6월 네덜란드 초청 국제대회에 참가하고 나서 월드컵을 일주일 앞두고 미국 콜로리다주 덴버로 날아가 마지막으로 고지대 적응 훈련을 하고 호주와 평가전도 치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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